2020.05.15

“코로나19 여파로 IT 지출 8% 감소” 가트너 전망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가트너가 5월 13일 올해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2020년 IT 지출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보다 8% 감소한 미화 3조 4,000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1월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IT 지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한 3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Getty Images

이번 전망 발표에서 가트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부터 통신 서비스까지 올해 모든 시장 부문의 지출이 감소할 것이며, 특히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 장비에 대한 IT 지출이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CIO들이 비용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올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를 최소화하고, 앞으로 최우선 과제가 될 비즈니스 운영 유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위기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양상이 이전 패턴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에게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전으론 돌아갈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춘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망이 전부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올해 19% 성장하며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 전화 및 메시징, 클라우드 기반 컨퍼런스도 각각 8.9%, 24.3%의 높은 지출이 예상됐다. 

러브록은 “2020년에 일부 장기적인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2023년이나 2024년이 되면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던 클라우드 지출 규모를 이르면 2020년에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RP, RPA, 애널리틱스의 성장 
가트너의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RPA에 대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는 클라우드 기반 ERP 기술을, 19%는 고급 애널리틱스에 대한 지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달 161명의 재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가트너의 재무 관행 부문 리서치 부사장 알렉산더 반트는 “코로나19가 기업들의 업무 수행 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꿔 놨다. 즉 기업들은 이제 원격 환경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주요 프로세스를 관리할 인력이 줄었으며, 엄청난 비용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그 결과 기업들이 클라우드로의 신속한 이전, RPA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고급 애널리틱스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 위기 이후 반등 노린다
시스코, 아리스타, 주니퍼와 같은 업계 대형 플레이어들이 최근 실적을 발표하며 가트너의 이번 전망 조사를 뒷받침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다음 분기에도 8.5%~11.5%가량 추가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는 예측했다.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분야를 언급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교육 분야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교육 시스템 책임자 중 한 명이 올해 3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자 모든 것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장기적 관점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견고한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시스코가 그것을 하기 위해 이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빈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의료(telehealth)가 마침내 궤도에 올랐으며, 이러한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학교와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역시 지난 몇 달 동안 급하게 만들었던 인프라에서 나아가 원격의료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노후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고객들도 많다고 로빈스는 언급했다. 

이번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일부 CEO들도 있지만, “만약 가을에 코로나 2차 유행이 온다면 지금 당장 수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라고 그는 밝혔다. ciokr@idg.co.kr



2020.05.15

“코로나19 여파로 IT 지출 8% 감소” 가트너 전망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가트너가 5월 13일 올해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2020년 IT 지출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보다 8% 감소한 미화 3조 4,000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1월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IT 지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한 3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Getty Images

이번 전망 발표에서 가트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부터 통신 서비스까지 올해 모든 시장 부문의 지출이 감소할 것이며, 특히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 장비에 대한 IT 지출이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 존 데이비드 러브록은 “CIO들이 비용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올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를 최소화하고, 앞으로 최우선 과제가 될 비즈니스 운영 유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위기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양상이 이전 패턴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에게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전으론 돌아갈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춘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망이 전부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올해 19% 성장하며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 전화 및 메시징, 클라우드 기반 컨퍼런스도 각각 8.9%, 24.3%의 높은 지출이 예상됐다. 

러브록은 “2020년에 일부 장기적인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가 중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2023년이나 2024년이 되면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던 클라우드 지출 규모를 이르면 2020년에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RP, RPA, 애널리틱스의 성장 
가트너의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RPA에 대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는 클라우드 기반 ERP 기술을, 19%는 고급 애널리틱스에 대한 지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달 161명의 재무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가트너의 재무 관행 부문 리서치 부사장 알렉산더 반트는 “코로나19가 기업들의 업무 수행 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꿔 놨다. 즉 기업들은 이제 원격 환경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주요 프로세스를 관리할 인력이 줄었으며, 엄청난 비용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그 결과 기업들이 클라우드로의 신속한 이전, RPA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고급 애널리틱스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 위기 이후 반등 노린다
시스코, 아리스타, 주니퍼와 같은 업계 대형 플레이어들이 최근 실적을 발표하며 가트너의 이번 전망 조사를 뒷받침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 감소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다음 분기에도 8.5%~11.5%가량 추가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는 예측했다.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분야를 언급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교육 분야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큰 교육 시스템 책임자 중 한 명이 올해 3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자 모든 것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장기적 관점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견고한 아키텍처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시스코가 그것을 하기 위해 이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빈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의료(telehealth)가 마침내 궤도에 올랐으며, 이러한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학교와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역시 지난 몇 달 동안 급하게 만들었던 인프라에서 나아가 원격의료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노후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고객들도 많다고 로빈스는 언급했다. 

이번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일부 CEO들도 있지만, “만약 가을에 코로나 2차 유행이 온다면 지금 당장 수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라고 그는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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