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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가 가정용 인터넷보다 빨라진다” 퀄컴·인텔, 1Gbps 속도 모뎀 칩 발표

2017.02.23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스마트폰용 모뎀 분야를 주도하는 인텔과 퀄컴이 일반적인 가정용 인터넷보다 더 빠른 LTE 연결 속도를 제공하는 최신 모뎀 칩을 발표했다.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 X20 LTE 칩셋은 최고 1.2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인텔의 XMM 7560 LTE 모뎀도 최대 1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많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아직 이런 속도를 지원하지 못한다.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는 예외적인 경우로, 호주에서 상용 기가비트 LTE 서비스를 출시했다.

티리아스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기가비트 LTE 서비스가 올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모두에서 서서히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그리거는 “이것이 원래 4G가 목표로 했던 진정한 무선 브로드밴드 솔루션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처리하는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이런 성능 향상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자사의 스냅드래곤 X20 모뎀이 내년부터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맥그리거는 머지않아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했다. 인텔은 XMM 7560이 이미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언제 출시될지는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다.

대부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1.2Gbps의 LTE 속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LTE 연결 기능을 탑재한 PC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PC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속도를 사용한다.

이 분야의 선도업체인 퀄컴은 인텔과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컴퓨팅에서 무선 연결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인텔 역시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양사가 이번에 발표한 모뎀은 5G로 진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은 최대 45G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를 넘어 M2M 커뮤니케이션용으로 사용되고, PC부터 로봇, 드론, 사물 인터넷 기기 등 광범위한 디바이스의 표준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X20 LTE 칩셋은 CAT 18 모뎀으로,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을 지원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40개의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며, VoLTE, LTE 브로드캐스트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인텔의 XMM 7560은 CAT 16 모뎀으로, 여러 대역에 걸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을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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