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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거인들의 합병... 결과는?' 6건의 사례 분석

2014.03.06 John Brandon  |  CIO


합병 분석 전문 업체 캡스톤 스트레티직(Capstone Strategic)의 CEO 데이빗 브라운 “씬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이러한 원격 클라우드 접속은 파일을 로컬 영역에 저장하는 ‘퍼스널 컴퓨터'의 시대에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델은 클라우드를 포용하며 현명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구글과 모토로라: 특허만 남기고, 하드웨어는 휴지통에
(2012년 5월,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글과 모토로라(Motorola)의 125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이 성사됐을 때, 시장은 안드로이드 OS와 인기 하드웨어 브랜드 간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발생에 많은 기대를 보였다.

당시 구글은 삼성이나 HTC 등의 파트너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자신들만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기대는 실현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모토로라의 핵심 부문들은 30억 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레노보에게로 넘어갔다. 물론 핵심 특허들은 여전히 구글의 손에 있다. 구글의 목적은 이것이 전부였던 모양이다.

브라운은 “그들 자신은 이빨 빠진 호랑이지만, 그럼에도 모토로라에겐 구글에 완제품 생산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안내자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야심차게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모토 X(Moto X)는 경쟁에서 밀려나고 만다. 실패의 원인은 모토로라를 자신들의 기존 하드웨어 부문과 완벽한 하나의 기업으로써 아우르지 못한 구글에게 있다”라고 평가했다.

HP와 팜: 어떻게 합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테크놀로지 시장에서 이뤄진 가장 흥미로운 결합 사례 가운데 하나는 2010년 12억 달러에 이뤄진 HP의 팜 인수다. 당시 합병의 목표는 HP의 신제품군, 다시 말해 신형 태블릿 및 스마트폰 제작에(당시에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들이었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있었다. 그러나 HP는 이 인수를 수익 창출로 연결하는데 실패하고 만다. 킹은 그 원인으로 그들의 무능력과 전략 및 실행 능력 부족을 꼽는다.

이후 HP는 팜의 웹OS 특허를 (그것을 자사 TV용 OS로 이용코자 하는) LG에 매각했고, 아이팩(iPaq) 특허는 퀄컴에게 넘기고 만다. 이후 HP는 마이크로소프트, 크롬, 안드로이드를 제품 OS로 선택해 HP 크롬북 14(Chromebook 14 )나 HP 슬레이트 21 프로(Slate 21 Pro)를 출시한다.

EMC와 VM웨어: 시간이 지날수록 결합은 단단해질 것이다
또 하나의 IT 거인들 간 결합 성공 사례의 주인공은 바로 EMC와 VM웨어다. 2003년 6억 3,500만 달러의 금액에 이뤄진 이 합병은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스토리지와 가상화)를 갖춘 두 기업이 만났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다.

전문가들은 10년 뒤면 EMC와 VM웨어라는 두 거대 기업이 하나의 공동체로써 시장에 행사할 위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 내다본다. 엔덜은 “VM웨어는 더 많은 스토리지 공급을 원하던 EMC에겐 최적의 선택이었다. VM웨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EMC가 자신들의 검색 능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수단으로 역할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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