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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얼마나 빠를까?··· 시연 속도 체감해보니

2018.12.06 Mark Hachman  |  PCWorld
5G가 얼마나 빠를까? 지난 4일 퀄컴과 모토롤라, 버라이즌이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프리미엄급 유선 인터넷 만큼 빠르기도 했다. 
 
Credit : Mark Hachman / IDG


이들 3사는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 서밋 행사에서 5G 네트워크과 기기를 시연했다. 시연에서 기록된 속도는 초당 58.8MB(470.4 Mbps)였다. 1GB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17초가 소요됐다.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 시험 환경에서 구현된 속도다.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기기, 안테나로부터의 거리, 네트워크 상태와 같은 여러 요소가 무선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TU(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는 5G가 20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수천에서 수백 만 대의 장치와 공유되는 속도다. 

눈썰미 있는 독자라면 기사 상단의 이미지를 통해 데모에서 1GB의 파일을 다운로드하는데 34초가 소요됐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테스트 환경에서조차도 5G 네트워크 속도가 그리 일관적이지 않다.

실제로 PC월드가 두 번째 모토 Z3를 찾아 속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아래 사진과 같이 훨씬 느리게 측정되기도 했다. 부스를 관리하는 버라이존 임원은 단지 동작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진행한 모토롤라 Z3 속도 테스트. 다른 데모에서보다 훨씬 느린 속도가 기록됐다 Image Credit : Mark Hachman / IDG

데모에 사용된 네트워크는 에릭슨의 백엔드 장비를 사용하고 버라이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었다. 단말기는 5G 모토모드(MotoMod)를 후면에 부착한 모토 Z3였다. 
 
Z3 스마트폰과 모토모드 액세서리. Image Credit : Mark Hachman / IDG

PC월드는 과거 5G 모토모드에 대해 허울 뿐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이번 5G 시연을 구현한 기반 기술의 하나다. 특히 내부 제원은 놀라울 정도다. 내부에 10개의 개별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855, 퀄컴의 전용 X50 모뎀 칩, 2,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모토롤라 관계자는 모토모드가 더 넓은 커버리지를 갖출 수 있도록 서브 6GHz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속도가 느려진다는 이유에서다. 모토모드는 2019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캐롤리나 밀라네티 애널리스트는 5G의 혜택은 속도만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궁극적으로 5G는, 케이블 모뎀이 가정에 가져온 변화를 스마트폰에 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참고할 만한 레퍼런스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퀄컴은 하와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만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PC월드는 퀄컴이 제공한 항공편 및 호텔 비용을 수락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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