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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력 스페셜리스트!' 새로운 HR 전문가가 뜬다

2013.06.17 Mary K. Pratt  |  Computerworld

IT 분야에서 누군가를 채용한 경험이 있다면, 다음의 과정이 익숙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1단계: 과로로 집중을 못하고 있는 HR 제너럴리스트들에게 새로 채용할 인재에게 요구되는 사항을 설명한다.

2단계: IT 직종과 직책간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 애쓴다.

3단계: 1단계와 2단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력서의 절반 가량을 HR 담당자에게 되돌려 보낸다.

4단계: 남은 구직자들과 어색한 인터뷰를 갖는다. 여전히 어떤 식으로든 미스매칭인 구직자들이다.

5단계: 위의 과정을 되풀이한다.

진 사이어는 이런 '고통'을 이해하는 인물이다. IT 분야에 종사하면서 이런 일들을 숱하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이어가 현재 필립스 노스 아메리카(Philips North America)에 근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립스 매사추세츠 안도버(Andover) 사무소의 의료 IT 운영 및 프로그램을 책임진 시니어 디렉터 사이어는 "채용은 어렵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는 전체 프로세스가 가능한 간소하면서도 효율적이었으면 한다. 구직자와 단 2분 인터뷰를 하고, 그 사람을 채용할지 말지 판단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IT 인재 채용 전문가인 줄리 마길로지는 사이어 같은 매니저들의 필요성을 이해해, 여기에 맞는 채용 후보자를 찾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마길로지는 "공석이 없을 때에도 우수 IT 인재들과 항상 관계를 맺고 있다. 인력 수요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다. 나는 이렇게 인맥을 쌓은 사람들의 필요와 IT의 필요를 이해하고 있다. IT 부서만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둘 모두를 최상으로 매칭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아주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길로지는 값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매릴랜드 하노버 소재의 IT 리쿠르팅 회사인 TEK 시스템(TEK systems Inc)이 2월 발표한 IT 인재 관리 서베이(설문조사)에 따르면, 특정 개인의 이력과 관련되지 않은 전문 용어가 등장하는 IT 이력서가 많다는 점에 동의하거나, 크게 동의한 매니저의 비율이 78%에 달하고 있다.

또 과장된 IT 이력서가 많다는 점에 동의한 IT 리더는 77%였으며, IT 전문가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직책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동의한 IT 리더는 40%였다.

이런 미스매치(불일치)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리어빌더(CareerBuilder)가 지난 해 12월 발표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동안 잘못된 채용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한 고용주의 비율은 69%, 각각 2만5,000 달러나 5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와 24%였다.

여기서 잘못된 채용이란 IT 직종뿐 아니라 모든 직종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이런 잘못된 채용으로 인한 비용이란 채용 및 트레이닝 관련 비용, 생산성 저하에 따른 비용을 의미한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미국에 460명, 전세계적으로 2,100명의 IT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필립스 같은 회사가 내부에 별도의 IT 인력 채용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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