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9

삼성이 밝히는 "우리가 VR에 '올인'하는 이유"

Al Sacco | CIO
"VR 단점 개선하고, 헤드셋 넘어 스마트폰·TV로도 확장해 나갈 것"

이번 주에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의 최대 화두는 가상현실(VR)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갤럭시S7에서 360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신형 VR카메라 ‘기어 360’과 VR헤드셋 ‘기어 VR’ 등 다양한 VR제품을 소개하는 VR영상을 선보이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회사는 또 VR콘텐츠 검색 서비스인 밀크 VR를 공개했으며, 360도 동영상 안에 하이퍼링크를 삽입해 다른 동영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 등 VR SDK에서 개선된 사항들도 소개했다. 

VR퍼즐게임 ‘마야의 사원(Mayan Temple)’과 ‘4D VR 롤러코스터’ 시연 행사도 펼쳐졌다. 해당 시연은 실제로 체험용 좌석에 앉아 4D 효과가 적용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oT, 게임 등보다도 VR 개발 관련 워크숍 세션이 더 많이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은 VR 산업의 리더”라면서 “VR은 놀랍지만 VR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VR의 무한한 잠재력, 그러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해야
삼성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VR헤드셋인 기어 VR 개발자 버전을 발표했다. 그 후 1년 뒤 소비자 버전이 등장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총괄인 앤드류 디커슨은 기조 연설에서 오는 29일 정식으로 출시될 기어 360을 언급하며 “2016년은 ‘VR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삼섬은 VR에 ‘올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부사장은 VR 산업이 극복해야 할 문제 앞에서는 현실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의 VR 장비는 아직도 너무 무겁다”라면서 “가끔씩 멀미를 유발한다. VR기기의 이런 단점을 개선하려면 상당한 컴퓨팅 역량이 필요하다. 또 유선 연결 방식이기 때문에 휴대성 측면에서 제약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 VR의 단점들을 언급할 때 그의 뒤편에는 VR 이미지의 품질과 제한적인 입력 컨트롤 등 추가적으로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 나열된 슬라이드가 표시되고 있었다.  또 디커슨에 따르면 대용량 동영상 파일 저장에 필요한 스토리지와 대역폭도 개선 사항으로 분류된다. 부사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이 그리는 미래의 VR
이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VR 애플리케이션 개발/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기업계다. 우선 부동산 가상 투어로 부동산 분야가 가장 유명하며, 음악, 스포츠,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VR을 개발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VR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활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기어 360과 같은 카메라로 자신만의 VR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VR 채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사장은 “VR기술은 여러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라면서 “VR은 전문가뿐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VR헤드셋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TV에도 VR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무선 VR 전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션 트래킹과 핸드 제스처 트래킹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결합해 온전한 VR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VR사용자는 360도 동영상을 스마트폰이나 TV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카메라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도 VR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VR 하드웨어 올해부터 '폭발'··· 2016년 27배 성장

삼성은 이번 달 초 ‘F8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페이스북 관련 앱 개발자들에게 기어 VR 키트 2,600개를 제공한 바 있다. VR 개발 부문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이 부사장은 아직은 VR과 관련해 문제가 많지만 개선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3년 안에 가상현실 세상이 열려, 마치 가상현실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가상의 사물과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년 안에 이러한 기능성을 갖춘 삼성 제품 다수가 출시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2016.04.29

삼성이 밝히는 "우리가 VR에 '올인'하는 이유"

Al Sacco | CIO
"VR 단점 개선하고, 헤드셋 넘어 스마트폰·TV로도 확장해 나갈 것"

이번 주에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의 최대 화두는 가상현실(VR)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갤럭시S7에서 360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신형 VR카메라 ‘기어 360’과 VR헤드셋 ‘기어 VR’ 등 다양한 VR제품을 소개하는 VR영상을 선보이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회사는 또 VR콘텐츠 검색 서비스인 밀크 VR를 공개했으며, 360도 동영상 안에 하이퍼링크를 삽입해 다른 동영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 등 VR SDK에서 개선된 사항들도 소개했다. 

VR퍼즐게임 ‘마야의 사원(Mayan Temple)’과 ‘4D VR 롤러코스터’ 시연 행사도 펼쳐졌다. 해당 시연은 실제로 체험용 좌석에 앉아 4D 효과가 적용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oT, 게임 등보다도 VR 개발 관련 워크숍 세션이 더 많이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은 VR 산업의 리더”라면서 “VR은 놀랍지만 VR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VR의 무한한 잠재력, 그러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해야
삼성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VR헤드셋인 기어 VR 개발자 버전을 발표했다. 그 후 1년 뒤 소비자 버전이 등장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총괄인 앤드류 디커슨은 기조 연설에서 오는 29일 정식으로 출시될 기어 360을 언급하며 “2016년은 ‘VR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삼섬은 VR에 ‘올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부사장은 VR 산업이 극복해야 할 문제 앞에서는 현실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의 VR 장비는 아직도 너무 무겁다”라면서 “가끔씩 멀미를 유발한다. VR기기의 이런 단점을 개선하려면 상당한 컴퓨팅 역량이 필요하다. 또 유선 연결 방식이기 때문에 휴대성 측면에서 제약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 VR의 단점들을 언급할 때 그의 뒤편에는 VR 이미지의 품질과 제한적인 입력 컨트롤 등 추가적으로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 나열된 슬라이드가 표시되고 있었다.  또 디커슨에 따르면 대용량 동영상 파일 저장에 필요한 스토리지와 대역폭도 개선 사항으로 분류된다. 부사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이 그리는 미래의 VR
이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VR 애플리케이션 개발/활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기업계다. 우선 부동산 가상 투어로 부동산 분야가 가장 유명하며, 음악, 스포츠,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VR을 개발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VR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활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기어 360과 같은 카메라로 자신만의 VR콘텐츠를 제작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VR 채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부사장은 “VR기술은 여러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라면서 “VR은 전문가뿐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VR헤드셋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TV에도 VR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무선 VR 전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션 트래킹과 핸드 제스처 트래킹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결합해 온전한 VR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VR사용자는 360도 동영상을 스마트폰이나 TV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카메라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도 VR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VR 하드웨어 올해부터 '폭발'··· 2016년 27배 성장

삼성은 이번 달 초 ‘F8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페이스북 관련 앱 개발자들에게 기어 VR 키트 2,600개를 제공한 바 있다. VR 개발 부문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이 부사장은 아직은 VR과 관련해 문제가 많지만 개선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3년 안에 가상현실 세상이 열려, 마치 가상현실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가상의 사물과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년 안에 이러한 기능성을 갖춘 삼성 제품 다수가 출시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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