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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포트하세요' MS, 홀로렌즈 기반 신개념 회의 기술 공개

2016.03.28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증강현실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를 이용해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을 한 방에 모아 놓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이른바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기술이다.



이 기술을 개발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쌍방향 3D 기술 그룹이다. 최근 이 팀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파트너 리서치 관리자인 샤람 이자디가 있는 회의실에 바로 그의 옆에 디지털로 재현된 다른 사람이 등장한다. 홀로렌즈를 사용하는 이자디를 녹화하는 동시에 다른 공간에 있는 홀로렌즈를 사용자를 녹화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인데, 중간에 이자디의 딸도 등장한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 캡처하기 위해 별도 제작된 특수 장비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캡처한 정보는 3D 이미지로 변환해 홀로렌즈 사용자에게 전송되고 두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아직 한계도 있다. 이 기술은 사람 간의 상호작용 중 매우 중요한 것, 예를 들면 촉감 같은 것은 지원하지 못한다. 시야와 관련된 문제도 있다. 홀로렌즈의 시야와 관련된 문제도 있다. 사용자는 시야의 중앙에 있는 직사각형 윈도우를 통해서만 대화하는 파트너만 볼 수 있다. 이것은 '홀로포트'하는 사람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홀로렌즈를 써보지 않으면 알기 힘들지만 단점인 것은 분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프로젝트 총괄인 알렉스 킵맨은 지난달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이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당시에는 특수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 NASA 과학자인 제프 노리스를 디지털로 연결했다. 두 사람은 홀로렌즈를 과학 연구 장비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증강현실 원격회의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회의실에 같이 있는 사람들 외에 홀로포팅을 통해 외부에 있는 사람과도 함께 회의할 수 있다. 이것은 기업에 특히 유용한 장점이 될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를 정식 판매할 때 기업 시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의미가 있다.

현재로써는 홀로포테이션이 언제 상용화될지는 물론 상용화될지도 확실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개발자 키트를 다음 주부터 배송할 예정이지만 특수 카메라가 필요하므로 이 기술을 즉각 사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여기서 홀로렌즈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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