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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의 새 지평을 여는 오픈플로우

2011.05.31 Jim Duffy   |  Network World
엔테라시스(Enterasys Networks)의 최고 기술전략 임원인 마커스 니스펠은 “우리는 1990년대 초에 이미 그런 아키텍처를 실험했으며, 그 실험에서 우리는 SecureFast VNS 가상 네트워크 서버(Virtual Network Server)라 부르는 시스템을 사용해서 플로우 설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중앙집중화를 시도했다”며, “확장성 문제로 인해 이 시도는 분산 플로우 설정을 사용했으며, 토폴로지 프로토콜로 ‘2계층 상의 OSPF’를 활용한 연결 지향적 스위칭 기술이었던 SecureFast라 부르던 제품/아키텍처로 발표됐다. 이는 1996년에 실질적인 2계층 메시 기술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니스펠은 또 “여기서 주요 우려는 플로우 설정을 외부에서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며, “10G 이더넷은 인터페이스당 1초에 최대 1,500만 개의 플로우를 쏟아낸다. 외부 시스템이 이 많은 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우리는 시스템에서 플로우를 관리하기 위해서 내부에서 하드웨어의 지원을 받고 있다. 외부에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쨌거나 니스펠은 엔테라시스가 애플리케이션 인지와 추적을 위해서 선택한 일부 플로우 설정만을 외부에서 처리하는 복합적인 접근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부상으로 보안상의 목적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정책 집행 그리고 더욱 개선된 애플리케이션 전달 서비스를 위해서 더 나은 지능과 가시성이 필요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니스펠은 오픈플로우를 엔터프라이즈용 범용 메커니즘이라기 보다는 서비스 공급업체나 전문 데이터센터 프로토콜에 더 어울린다고 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는 서비스 분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런 다양성에 오픈플로우를 추가하는 것은 상황을 너무 복잡스럽고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니스펠은 “VLAN, VRF(Virtual Routing and Forwarding), MPLS 같은 기술과 GRE 같은 터널링 기법이 이미 있다”며, “오픈플로우를 추가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일이 더 쉬워지겠는가? 오픈플로우 기반의 솔루션이 설치가 더 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클리의 쉔커는 설치의 용이성은 이 프로토콜의 프로그램 기능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사용자는 다른 것을 프로그램하듯이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스위치를 프로그램 한다. 이 기술에는 어떤 제약도 없다. 이 기술은 단지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제어 기능만 제공할 뿐이다.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관리해서 각각의 특정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공급업체들이 서로 다른 수준으로 자사의 라우터와 스위치에 대한 제어 평면 기능을 개방했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능에 문제가 많았다. 프로그램 기능이 공급업체마다 그리고 장비마다 서로 달랐기 때문. 
 
강력한 지지단체도 성공 가능성에 일조
ONF는 이런 프로그램 기능이 일관성 있으며, 사용하기 쉽고, 다양한 공급업체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 전반에 대한 액세스를 쉽게 해주는 교량역할을 한다.
 
쉔커는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 “오픈플로우를 표준화시킬 필요가 있었다”며,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표준 기구가 필요했다. 지금은 소수의 업체만이 이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지만, 올해 말에는 그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측통들은 오픈플로우와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통한 라우터와 스위치에 대한 외부 프로그래밍이 IT 조직들이 자신들의 데이터센터를 더 잘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알란 쉬멜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트래픽이 하드웨어 장애를 우회하기가 좀 더 쉬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쉬멜은 “이용도가 적은 기기를 찾아내서 필요 없을 경우에는 일시 정지시킴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원 세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쉬멜은 폭넓은 지지를 받던 표준화 노력들이 탈선한 경우가 전에도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심지어는 시스코도 자신들에 대한 완벽한 호환성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서 그런 표준을 ‘수용한 다음에 확장’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렇지만, 이번에는 너무나 많은 지원업체가 줄 지어 있어서,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9회 GENI 엔지니어링 컨퍼런스(GEC 9)에서 오픈플로우가 시연됐다. NEC는 자사의 구현물을 과시했으며, 신생 오픈플로우 스위치 개발업체인 빅 스위치 네트웍스(Big Switch Networks)는 최근에 거의 1,4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았다.
 
피카8(Pica8)이라는 이름의 오픈소스 스위치 업체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사용하는 자사의 제품에 이 기술을 포함할 계획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가상머신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바로 이 두 가지 분야가 오픈플로우의 이점을 곧 바로 누릴 수 있는 분야이다. 쉔커는 “사람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첫 번째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 바로 그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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