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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씽스 1.0' 공개 임박··· 구글, IoT 분야서 역할 확대 나설까

2018.05.04 Jon Gold  |  Network World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 대한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 역대 가장 관심이 높았던 이벤트인 '구글 글래스' 공개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그러나 구글은 이후에도 꾸준하게 새로운 것을 내놓고 있다. 오는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구글 I/O 2018 행사에서는 특히 '안드로이드 씽스(Android Things) 1.0'의 완전한 공개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위해 개발된 변종 안드로이드 OS다.



씽스의 핵심 개념은 IoT 환경에서 통합된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개발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같은 기기에서 개발할 때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 물론 앞으로도 기기 제조업체가 안드로이드 씽스 코드의 일부를 수정할 권한은 갖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구글이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위해 직접 제어하는 부분이 대표적이다.

이는 씽스를 더 광범위 하게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IoT 보급의 가장 큰 장애물인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기적으로 자사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패치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일부 기기 제조업체는 IoT 개발과 유지보수의 부담이 크게 줄일 수 있다. 보안 위험에 보수적인 기업과 업계 사용자는 보안을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보장하면 Io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그래서 씽스는 우선, 단순한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이번 I/O 행사의 여러 개발자 세션을 보면 구글은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이 프레임워크를 더 많은 기기 제조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IoT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은 씽스 외에도 다양하다. IoT를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쓰레드(Thread)와 위브(Weave)라고 불리는 네트워킹 프로토콜도 개발하고 있다. 전자는 ARM과 퀄컴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중이고, 후자는 쓰레드용 API 레이어다. 씽스 자체는 2015년 I/O 행사에서 공개된 코드명 브릴로(Brillo) 프로젝트의 파생물이며, 브릴로는 이후 씽스로 대체됐다.

이밖에도 올해 I/O 행사에는 씽스 관련해 많은 개발자 세션이 예정돼 있다. 최종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 바로 1달 전에 공개됐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씽스 1.0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이 잠재적인 기업 고객이나 산업 IoT 사용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안정화된 버전을 공개한다는 것은 구글이 IoT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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