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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윈도우 10 수리/복구 파티션 만들기

2017.04.03 Ed Tittel  |  CIO
업데이트 실패,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드라이버의 문제 등이 윈도우와 충돌을 일으켜 윈도우 10 부팅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통적 방법은 대안적 부트 메커니즘을 배치해 손상된 시스템 파티션에서 수리하고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안적 부트 메커니즘은 플래시 드라이브나 DVD에 저장된 부팅 가능한 윈도우 인스톨러나 부팅 가능한 복구 윈도우 이미지, 또는 문제를 일으킨 해당 드라이브 안의 부팅 가능한 파티션을 통해서도 전달할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시스템의 부트나 시스템 드라이브에서 부팅할 수 있는 복구 파티션을 생성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경고: 본 방식은 시스템 먹통을 야기할 수 있음
PC의 부트/시스템 드라이브에 부팅할 수 있는 수리/복구 파티션을 추가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파티션 추가 후에는 기본 OS와 수리/복구 기능 간의 듀얼-부트 접근이 가능해지지만, 동시에 이로 인해 새로운 위험 가능성이 생기기도 한다. OS와 복구 파티션을 동일 드라이브에 배치한 상태에서 해당 드라이브가 손상될 경우, OS와 복구 파티션 모두 부팅,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리, 복구를 위한 부팅 가능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UFD)나 DVD를 생성해 둬야 한다. 이런 추가적 노력이 불가피하다면, 굳이 번거롭게 수리/복구 파티션을 만드는 게 쓸모가 있을까?

좋은 질문이다! 이 작업의 필요성에 관해 최소 2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다:

● 부트/시스템 드라이브가 구동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 속도는 UFD나 DVD보다 훨씬 빠르다. 즉 수리, 복구 활동에 요구되는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것이다.

● 수리/복구 파티션은 수리를 위한 PC 재시작 과정에서 부트-타임 선택으로 즉각 접근할 수 있다. 즉 사용자에게 필요한 대상이 이미 주어진 상황이므로, 부팅 가능한 UFD나 DVD의 발견이나 구축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강력하고 활용도 높은 수리/복구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히 실감하며 그것의 구축에 들이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리나 복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는 훌륭하게 당신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시간을 절약해줄 것이다.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트인 옵션을 비롯한 여러 백업, 복구 툴들을 활용하면 당신의 부트/시스템 드라이브에 수리/복구 파티션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의 자동에 가깝게 처리할 수 있다. 저급 파티션 관리 및 복구 이미지 툴을 선택해 작업 효율성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당신이라면, 아래 소개할 도구들에 주목해 보자. 당신의 작업을 훨씬 간편하게 처리해줄 것이다.

여러 매력적인 도구들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는 두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 맥리움 리플렉트 프리(Macrium Reflect Free)의 ‘다른 작업' 메뉴에 접근하면, ‘복구 부트 메뉴 추가'라는 옵션이 보인다. 백업과 복구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이는 사용자를 위해 수리/복구 파티션을 생성하고 이를 윈도우 10 부트 메뉴에 추가해준다. 파티션은 일종의 장식물처럼 기능하며, 발생한 부트/시스템 드라이브 상의 문제 상황에 리플렉트의 복구 기능을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AOMEI 원키 리커버리(AOMEI OneKey Recovery)는 기본 프리웨어 패키지 및 수종의 상용 버전으로 제공되는 솔루션이다. 이는 일반적인 백업, 복구 기능의 측면에선 맥리움 리플렉트에 뒤처지는 부분도 있지만, 현 시스템 이미지의 스냅샷을 포착해 부트테이블 디스크 파티션(이나 외부 미디어)을 생성함으로써 윈도우 10 부트 메뉴에서 해당 이미지 재저장을 지원하는 등 기타 매력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상위 포지션의 상용 버전을 구매하면 보다 다양한 커스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본 기사의 독자들은 기본적인 부팅 가능 수리/복구 파티션을 스스로 구축하고 ‘적절한 도구를 활용해' 그것의 구동을 실현하는 데 더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업을 직접 진행해 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아래의 내용에 주목해 보자.

당신만의 윈도우 10용 수리/복구 파티션 생성하기
전반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수리/복구 파티션 생성
2. 해당 파티션에 수리/복구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소프트웨어 추가
3. 해당 수리/복구 파티션의 부팅 기능 활성화
4. 부트 메뉴에 해당 수리/복구 파티션 추가


그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보자.

1. 수리/복구 파티션 생성하기
파티션 용량 요구는 당신이 어떤 수리 파티션 유형을 선택할지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 최저값은 윈도우 10 자체가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 복구 파티션 구성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450MB이며, 그 이상의 훨씬 큰 용량을 할당할 수도 있다. 필자가 현재 가장 선호하는 커스텀 수리/복구 이미지는 윈PESE(WinPESE) 혹은 카이히의 복구 디스크(Kyhi’s Recovery Disk)라는 이미지로, 텐포럼즈(TenForums.com)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 이미지의 크기는 1.2GB이다. 단 원활한 작업 수행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2.5GB 이상의 용량을 할당하는 것을 권한다. 여러 파티셔닝 툴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부트/시스템 디스크 상에 필요한 파티션을 구성할 수 있지만, 작업 진행 전 해당 디스크의 이미지 백업을 마련해두는 과정을 잊을 경우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미니툴 파티션 마법사(MiniTool Partition Wizard, 메이저긱스(MajorGeeks.com)에서 무료 버전 다운로드 가능)를 주로 이용하며, 독자들에게도 추천한다. 파티션 추가 시에는 우선 부트/시스템 드라이브에 충분한 용량을 확보한 뒤 종단에 이 파티션을 추가하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방법이다(필자도 동의한다).

2. 수리/복구 기능 제공 소프트웨어 추가
이 단계는 설명은 간단하지만, 실제 실행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과정이다. 우선은 부트/시스템 드라이브에 생성한 파티션에 수리/복구 이미지를 위한 파일을 복사해야 한다. 물론 이는 해당 파티션 포맷, 드라이브 문자 할당, 그리고 파일 탐색기나 여타 윈도우 파일 유틸리티를 활용한 소스에서 해당 목적지로의 파일 선택 및 복사 과정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여기에서 소스란 윈도우 10 ISO나 카이히의 윈PESE 또는 여타 기존 윈도우 10 수리와 복구 이미지를 의미한다.

파일을 추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관련된 파일셋(윈도우 ISO 또는 윈도우 PE 툴 등) 전체를 복사하는 것이다. 이 방법 대신 파일 규모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과정은 조금 더 복잡해진다. 이와 관련해서는 위에 링크된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해 자신만의 미니멀, 커스텀 윈도우 사전 설치 환경(PE, Pre-Installation Environment) 대체 제작을 진행해 보자.


3. 해당 수리/복구 파티션의 부팅 기능 활성화
이번 단계는 마스터 부트 리코드(MBR, Master Boot Record) 포맷에만 적용되는 내용으로, 당신의 부트/시스템 드라이브가 GUID 파티션 테이블(GPT, GUIS Partition Table) 모드로 포맷된 상태라면 생략해도 되는 부분이다. 우선 윈도우 10 디스크 관리 유틸리티(diskmgmt.msc)를 열고, 내부 홈 드라이브 수리/복구 파티션을 우클릭하자. 나타나는 팝업 메뉴에서 ‘마크 파티션 활성화'를 선택하면 작업은 모두 끝난다!

4. 부트 메뉴에 수리/복구 파티션 추가하기
윈도우 BCD에디트(BCDEdit) 명령은 파워쉘(PowerShell) 또는 명령 프롬프트 윈도우(cmd.exe) 내부에서 구동되는 명령으로, 고급 사용자들은 이를 조작해 부트 설정 데이터베이스(명령 이름의 BCD, Boot Configuration Database)에 접근하는 진입로로 활용해왔다. 이는 꽤 복잡한 과정이며, 따라서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학습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부트 엔트리 추가하기]라는 제목의 MSDN 기사를 참고해 보자. 기사는 2016년 11월 22일자 발행물로, 윈도우 10 외 윈도우 7, 8, 8.1까지 다루고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네오스마트 테크놀로지스(NeoSmart Technologies)에서 제공하는 이지BCD(EasyBCD)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30 달러의 유료 솔루션이긴 하지만, 빠르고 간편하며, 명령행을 통해 BCD에딧과 씨름하는 수고로부터도 해방될 수 있다. 이 툴을 이용하면 ‘신규 엔트리 추가'라는 버튼을 클릭하고 윈PE 탭을 선택해 윈PE 이미지 경로를 선택하는 간단한 과정만으로 모든 작업이 끝난다. 이후 파티션 이름이나 부트 내 위치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부트 메뉴 편집' 기능을 통해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 Ed Tittel은 다수의 윈도우 서적을 집필한 연구가이자 컨설턴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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