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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관리 지옥' 탈출하기 5계명

2017.07.20 Clint Boulton  |  CIO
현재 CIO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지 아니면 일부 워크로드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온-프레미스로 유지할지 결정해야 한다.



끝이 아니다. 업체를 결정하고 비용을 지불한 후에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계약인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놓고 옥신각신 해야 한다. 그러나 성공적인 클라우드로 가는 진정한 난관은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면서 시작된다. 무엇보다 관리해야 할 클라우드가 많다.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믹스 앤 매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IDC에 따르면, 기업의 85% 이상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커뮤니티 클라우드, 호스티드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도입한다. 2018년까지 5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계속 서비스를 추가, 확대, 계약, 해지하겠다는 비율도 50%가 넘는다. 이런 복잡성 때문에 처음부터 클라우드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관리 방법
쓴만큼 지불하는(Pay-as-you-go) 가격 모델의 퍼블릭 클라우드는 일단 초기 설정이 끝나면 잊어 버리기 쉽다. 그러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내역을 지속해서 관리하지 않으면 큰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

가트너의 클라우드 관리 담당 애널리스트 데니스 스미스는 "많은 기업이 저지르는 큰 실수 중 하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케이블 서비스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즉 매달 사용한 후 마지막 날에 요금을 내는 서비스로 생각하다가 (온-프레미스 방식보다) 오히려 비용이 더 늘어나 놀라곤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온-프레미스 인프라 관리와 비슷하게 클라우드를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CIO는 비용과 용량 계획, 보안, 기타 조건과 관련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요구'는 클라우드 관리 툴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 툴이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걸쳐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하고, 정책을 적용할 때 사용하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현재 클라우드 관리 툴이 커버하는 영역은 십여개 분야이며, 수십개 업체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그러나 모든 요구를 충족하는 '만능' 소프트웨어는 없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까지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지원하는 4~6개의 클라우드 관리 툴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CIO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다음 5가지 영역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비용 투명성과 최적화: 처음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 중에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들 기업의 CIO는 장치를 구입해 설정하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방식에 익숙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혀 다른 세상이기 때문이다. 흔한 '악몽'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 금요일 오후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던 개발자가 가상머신을 끄는 것을 깜박했다. 결국 아무도 컴퓨터 관련 작업을 하지 않는 주말에도 이 가상머신이 계속 가동됐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월 사용량이 초과해 버렸다. 스미스와 '상담' 약속을 잡는 CIO 중 상당수가 이런 문제를 겪었다.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딘(Cloudyn)을 인수한 것도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CIO와 기업을 겨냥한 것이다. 클라우딘은 기업이 클라우드 소비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의 지출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딘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많은 CIO가 애저에 관심을 갖고, 결국 애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량과 리소스 계획: 클라우드 인프라 상면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용하려면 용량과 리소스 계획을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는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기능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 하기 전에 "얼마나 많이 필요하고 언제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보안과 ID: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위험 관리, 업무 분담, SSO(Single Sign On), 키 관리 등 다양한 보안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CIO와 CISO는 업체와 적절한 SLA를 협상해야 한다.

거버넌스와 정책: 온-프레미스 기술과 마찬가지로 누가 언제, 얼마나 클라우드에 있는 특정 자산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규정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액세스 권한이 있는 실무그룹이나 부서, 액세스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액세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규정해야 한다.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 프로비저닝: 이들은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 관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서비스 블루프린팅(Service Blueprinting)'이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시스템 모두에서 상호 연관성과 연결성을 규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5가지는 말보다 실천이 어려운 개념이다. 스미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구성 요소들을 통합할' 인력이 부족한 기업이 많다. 필요한 구성 요소를 파악하는 것,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 관리하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 퍼블릭 클라우드 API 활용법을 파악하는 것, 구성 요소를 서비스 일부로 통합하는 것 등 해야 할 일이 많아 1명이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비용 문제로 이어진다. 지금은 '매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mass 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이므로 CIO는 운영 비용을 낮추면서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CIO가 온-프레미스보다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 운영 비용이 더 저렴한지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그러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부주의로 가상머신이 계속 가동되도록 내버려 두면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에 적합하지 않은 워크로드도 있다. 스미스는 "2년 이내에 모든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세부 사항을 철저히 고려하지 않아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 수준이 높고 지연 시간이 민감한 대형 은행은 이를 충족하는 클라우드 업체를 찾기 힘들다. 따라서 워크로드 별로, 장소 별로 분석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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