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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인수된 범프, 결국 서비스 중단

2014.01.02 Philip Michaels  |  TechHive
지난 9월 구글이 모바일 파일 공유 앱인 범프(Bump)를 인수했을 당시 범프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리엡은 사용자들에게 범프와 플록(Flock) 앱이 “추후에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이 업데이트는 결국 “영원히 업데이트 되지 않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월 31일, 범프는 범프와 플록 앱이 1월 31일을 기점으로 iOS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시기 결정이라고. 이달 말이 되면 두 앱은 작동하지 않으며, 사용자 데이터도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리엡은 “우리는 이제 구글 내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공유 앱인 플록 앱은 사용자들이 여러 디바이스에서 찍은 사진을 하나의 앨범으로 합칠 수 있는 서비스였다. 범프 앱은 사용자들이 연락처 정보나 사진, 파일 등을 휴대폰끼리 부딪혀서 상호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애플 앱 스토어에서 10억 번 이상 다운로드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리엡은 “여러모로 범프는 많은 후속 발전에 영향을 끼치고 세상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준 혁신적인 제품이다. 우리는 현재 구글에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제품이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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