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Skype Translator) 프리뷰를 공개했다.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는 실시간 음성 번역, 즉 통역 도구다. 예를 들면, 미국인 창업가는 스카이프를 통해중국인 제조업체 관계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번역된 문장을 컴퓨터 음성으로 들려주며, 화면 하단에도 해당 문장을 표시한다.
지난 5월과 올해 여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를 시연했는데, 해당 기능은 인상적이었으나 번역 성능은 다소 부족했다. 컴퓨터가 각각의 문장을 번역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탓에 대화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웠다.
현재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는 베타 버전이지만,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를 많이 사용할수록 번역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의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며, 베타 서비스는 2014년 말까지 윈도우 8.1 또는 윈도우 테크티컬 프리뷰(Technical Preview) 버전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에 가입한 날짜, 사용 언어와 같은 몇 가지 조건도 함께 만족해야 한다.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 프리뷰 버전에서 지원되는 언어는 한정적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언어를 지원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모 버전을 보면, 독일어, 영어는 확실히 지원되며,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와 같은 유럽 언어와 중국어, 일본어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프 트랜슬레이터 가입 페이지에 따르면, 최대 45개국의 언어를 지원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