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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 스포츠 팬 경험 바꾼다' FIFA∙NBA의 디지털 기술 활용

2019.08.05 Thomas Macaulay  |  Techworld
스포츠 업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팬 경험을 향상하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프로 스포츠가 데이터 지향적이며 디지털 방식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경기장 관중들이 감소하고 있으며 집에서 보는 시청자들은 전통적인 TV 방송이 제공할 수 없는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포럼, 채팅 서비스, 게이밍, 팟캐스트, 라이브 스트리밍, 온라인 하이라이트, 경기 중 배팅 등은 경쟁 및 스포츠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집이나 경기장에 있거나 이동 중인 팬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창출하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다.
 
ⓒGetty Images Bank

세컨드 스크린
세컨드 스크린은 스포츠 시청 경기의 가장 큰 변화다. 2018년 FIFA 월드컵 중 시청자 77%가 TV로 경기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었고 한 제품에서의 집중도가 약화되었지만 다른 곳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열렸다. 

NBA는 디지털 팬 참여 부문의 세계적인 리더이며 항상 코트를 바라보지 않는 팬들을 위한 일련의 새로운 경험을 개발했다. 이 농구 리그는 전 세계에서 그 어떤 스포츠보다 더 많은 트윗을 생성하는 소셜 미디어 시청자를 조성했으며 지적 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도입했다.

또한 스마트폰 시청자를 위한 가상 카메라 각도와 시청자들의 소셜 대화, 설문조사, 실시간 통화 등 화면상 그래픽으로 팬 주도적인 콘텐츠 스트림을 제공하는 ‘팬 전용’ 텔레캐스트로 새로운 시청 형태를 도입했다.

올해 초 런던에서 열린 LMI(Leaders: Meet Innovation) 컨퍼런스에서 NBA의 디지털 미디어 부사장 사무엘 파버는 "앞으로 다른 주제에 대한 방송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파버는 "판타지 농구나 통계에 관한 것이 있을 수 있고 미국에서 도박이 확산되고 합법화되는 경우 이에 대한 것도 있을 수 있다.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경기를 관람하면서 자신만의 모험을 선택할 수 있고, 이 부분이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장에서
데이터는 팬 참여를 위한 또 다른 디지털 툴이다. 골프 이사회인 R&A는 이를 활용해 요금 시간을 선택함으로써 시청자들이 황금시간대에 가장 유명한 스타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코스 레이아웃을 안내하여 팬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 오픈 챔피언십에서 R&A는 NTT 데이터UK와 협력하여 관중 빌리지에 실시간 매치 플레이 데이터 스트림을 표시하는 대형 화면을 설치했다.

감성적인 상호작용도 점차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포시스는 2018 NITTO ATP 테니스 결승전을 위한 소음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토너먼트 중 가장 시끄러운 순간을 추적했다. 다음 해 더 오픈에서는 NTT가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카메라를 추가해 팬들의 시각적인 반응을 평가하고 관중들이 가장 좋아한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판단했다.

또한 R&A는 코스 전반에 걸쳐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케이블과 약 600개의 무선 AP를 설치하여 팬들이 더 오픈 챔피언십 내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조직은 자사의 웹사이트, 앱, 멤버십 커뮤니티를 사용하는 팬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R&A의 CTO 스티브 오토는 "한 여성이 다가와 화장실이 어디인지 물었다. 그녀가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를 얻고 그녀에게 화장실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놀랍다. 저쪽에 있다고 알려줄 수도 있었지만 시스템 사용자를 한 명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중요한 것은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팀과 선수들을 위한 디지털 비즈니스
아스널 FC의 IT 책임자 크리스텔 헤이킬라가 <CIO UK>에 선두 스포츠 클럽들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킬라는 "한 자선 단체가 크게 성공했으며 우리는 다중 채널 소매 기업이고 우리가 보유한 3개의 매장은 경기 당일에 매우 번잡하며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파트너십팀과 전용 CRM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매우 다양하며 기술은 이 모든 기능과 부서에서 활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비즈니스적 필요 덕분에 아스널은 자체적으로 디지털 팬 경험을 개발할 수 있었다. 2017년, 해당 클럽은 서포터즈를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을 위한 혁신 랩을 출범했다. 참가 기업에는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웹사이트 트래픽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파악하는 픽(Peak), 경기장에서 식품 및 음료 배달을 위해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개발한 결제 기술 기업, 전자상거래 챗봇을 제안한 봇네이션(BotNation)이 포함되어 있었다.

2019년 1월, 아스널은 파이널리스트 중 하나로써 웹사이트에서 선수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같은 페이지 안에서 자동으로 셔츠를 구매할 수 있는 등 일련의 온라인 쇼핑 기능을 제공하는 스포츠 콘텐츠 지향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ILT(I Like That)에 투자했다.

또한 스타들이 팀보다 유명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의 디지털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팔로잉은 현재 소속 클럽인 유벤투스를 압도한다.

이에 대응해 선수들은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있으며, 축구 선수 마리오 발로텔리는 인스타그램에 세계적인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고 NBA 농구 선수 스티븐 커리는 페이스북 워치에서 다큐 시리즈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축구 선수 마리오 발로텔리의 인스타그램
 
주문형 스트리밍
전통적인 스포츠 방송국들은 현재 디지털 기업들과 치열하고 경쟁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등은 DAZN의 실시간 및 주문형 OTT(Over-The-Top)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주요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포츠계의 넷플릭스'가 되기 위해 일련의 성장 분야에서 복싱, 축구, 크리켓, 럭비, 테니스 중계권을 얻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 5월, 그들은 전 ESPN 사장 존 스키퍼를 EC(Executive Chairman)로 영입했으며, 그의 전 고용주는 이미 UFC의 독점 PPV 제공 서비스인 자체적인 OTT 플랫폼 ESPN+를 출범하면서 새로운 경쟁에 대응했다.

스포츠 연합들은 현재 방송사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 스페인 축구 리그 라리가(La Liga)는 3월에 LaLigaSportTV OTT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전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 회장 사이먼 조단은 프리미어 리그도 이를 따라 방송 수익을 극대화하는 자체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OTT 서비스는 기존의 기업들과는 다른 기술적 문제에 봉착했다. 속도 지연율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으며 다른 기술적 문제도 치명적일 수 있다. 필 미켈슨과 타이거 우즈 사이의 골프 경기는 시청 1회당 19.99달러라는 유료화 벽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조직위원회는 팬들에게 해당 경기를 무료로 제공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DAZN의 IT서비스 SVP 조지나 오웬스가 <CIO UK>에 밝혔듯이 제공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가 스포츠 시청의 미래라고 자신을 내비치고 있다.

그녀는 "처음부터 스포츠를 제공하는 OS 기업을 자처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스포츠 방송기업을 자처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우리가 경쟁하는 사람들은 스카이와 ESPN 등의 전통적인 방송사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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