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플랫폼에는 없는 15가지 필수 iOS 앱

트윗봇(Tweetbot, 아이폰/아이팟 터치) 필자의 트위터 팔로워들이 가장 많이 권장한 iOS 독점 앱은 당연히 트위터 앱이었다. iOS와 여타 플랫폼용으로 엄청나게 많은 트위터 앱이 있지만, 트윗봇은 깔끔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풍부하고 유용한 기능 덕에 단연 돋보이는 앱이다. 여러 계정을 지원하며(필자에게는 필수적인 부분), 맞춤 구성이 가능한 하단 표시줄의 경우 가장 자주 사용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각자 선호하는 링크 단축, 이미지/비디오 업로드, 나중에 읽기 서비스 등도 선택이 가능하다. 트윗봇의 맞춤형 사운드와 스마트한 제스처 역시 모바일 트위터 환경을 제대로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 가격 : 2.99달러

링크드인 카드먼치(LinkedIn CardMunch,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카드먼치를 사용하면 받은 명함을 신속하게 이미지로 불러들일 수 있다. 앱은 이미지에서 명함 내용에 따라 연락처 목록을 생성하며, 이 목록을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연락처로 가져올 수 있다. 이 앱은 링크드인이 직접 제공하는 만큼 가능한 경우 관련 링크드인 프로필 정보를 새 연락처에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새 명함이 연락처로 변환될 때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지만 기능 자체는 매끄럽게 작동하며, 새 연락처 정보를 수동으로 입력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해준다. 무료.

멕스처(Mextures,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멕스처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iOS 전용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으로, 홈 화면의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 이 앱은 이미지에 “텍스처”를 입힌 다음 “레이어”를 추가해 독창적으로 꾸밀 수 있게 해준다. 이 앱의 진정한 가치는 텍스처와 레이어를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는 데 있다. 찾은 조합은 “공식(Formula)”으로 저장해서 다른 이미지에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들의 인기 있는 공식도 사용할 수 있다. 열렬한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도 멕스처는 필수 앱이다. 가격 : 1.99달러

메가리더(MegeReader,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메가리더는 필자가 지금까지 접해본 가장 강력하고 유용한 전자리더 앱 중 하나다. 물론 iOS, 안드로이드 및 기타 모바일 플랫폼에는 많은 전자리더 앱이 있다. 그러나 메가리더는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맞춤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다른 앱들과 구분된다. 알고 있는 작가의 흥미로운 책을 찾는 과정도 간단하다. 180만 권 이상의 무료 책으로 구성된, 알파벳 순서로 정렬된 책 카탈로그를 살펴보면서 원하는 책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방대한 고전 소설을 제공하지만 인디 출판사와 작가의 신작들도 찾을 수 있다. 가격 : 1.99달러

IFTTT(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IFTTT는 “If, This, Then, That”의 약어이며, 이것이 앱의 기본적인 골격이다. 스마트폰 기능 하나를 선택해서 이를 다른 기능의 트리거로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든 포스퀘어 체크인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자 한다면 “If This (포스퀘어) Then That (페이스북)”이라는 레시피를 만들면 된다. 많은 사용자 레시피를 제공하므로 골라서 사용할 수도 있고, 가능성은 무한하다. 무료.

iA 라이터(iA Writer,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iA 라이터 앱은 최대한 간소하게 만든 텍스트 편집기다. 사용자의 메모를 아무 서식 없이 .txt 파일로 저장하며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파일 이름을 자동으로 지정하지만 나중에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iA 라이터 키보드에는 자주 사용되는 구두점 키들이 주 화면에 있으므로 입력하면서 키보드 화면을 앞뒤로 전환할 필요가 없고, 신속한 이동을 위한 앞으로/뒤로 버튼도 있다. 텍스트 편집 앱은 모든 모바일 플랫폼에 있지만 iA 라이터는 필자가 접해본 앱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간편하며 가장 실용적인 앱이다. 가격 : 4.99달러.

칼(Cal,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iOS용 무료 칼 앱은 기존 달력과 연락처 정보를 가져온 다음 더 깔끔한 패키지로 만든다. 기본 달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고 보면 된다. 연락처에 친구의 이미지가 저장되어 있는 경우 이 이미지는 해당 연락처와의 미팅 또는 만남에도 연계된다. 지도와 소셜 기능 통합으로 각각의 달력 이벤트를 보완한다. 간결하고 능률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간편히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VSCO 캠(VSCO Cam,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iOS 앱이 다른 플랫폼을 월등히 앞지르는 영역이 하나 있다면 바로 사진이다. VSCO 캠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하고 멋진 앱이다. 무료인 이 앱은 광범위한 사진 보정 옵션을 제공하며 노출, 온도, 대비, 자르기, 회전을 비롯한 다양한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 무료 필터 팩도 있고 추가로 팩을 구매할 수도 있다. 전체 해상도의 이미지를 가져오고 내보낼 수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간단히 공유할 수 있다. 무료.

아이폰용 킥스타터(Kickstarter,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세계 최대의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의 공식 모바일 앱으로, iOS 전용이다. 이 앱에서 손쉽게 최신 프로젝트를 찾고 자금을 기부하거나 관련 비디오를 보고 자신이 지지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킥스타터에 등록된 프로젝트가 있다면 자금 모집 현황을 추적하고 지지자들과 연결하여 이동 중에도 즉시 새 소식을 전할 수 있다. 무료.

라운지버디(LoungeBuddy,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무료 라운지버디 앱이 큰 도움이 된다. 라운지버디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여행 중 관련 공항 라운지를 찾고 각각의 라운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긴 레이오버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항공사 우수고객 회원의 경우 각 프로그램 회원에게 제공되는 편익을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거운 가방을 끌고 북적대는 공항 바를 찾느니 편안한 라운지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라운지버디를 통해 적당한 라운지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무료.

딥틱 PDQ(Diptic PDQ,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딥틱의 기본 무료 버전은 iOS 외에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최신 버전인 딥틱 PDQ(Pretty Dang Quick의 줄임말)는 앱 스토어에서만 구할 수 있다. 두 앱 모두 여러 장의 이미지를 콜라주 형식으로 결합하고 다양한 테두리 스타일 및 여타 효과를 추가하는 기능이 있다. 딥틱 PDQ는 개선된 인터페이스를 갖추었으며 제작 과정에서 새로운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지를 신속하게 교체하거나 위치를 바꾸는 등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딥틱 PDQ는 사진 마니아라면 꼭 사용해야 할 앱이다. 가격 : 0.99달러

플랜츠 v 좀비 2(Plants v Zombies 2,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필자는 게임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플랜츠 vs. 좀비 2에는 완전히 중독됐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첫 번째 게임을 끝까지 완료했고, 아이폰 5S를 손에 넣을 때까지 미국에서 iOS용으로만 제공되는 후속작을 즐기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했다. 후속작은 재미있고 디자인도 훌륭하며 웃음이 넘친다. 게다가 무료다. 지루한 비행 시간 중 몇 시간을 후딱 보내기에도 그만이다. 다만 미리 경고하자면 좀비가 뇌를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무료.

타임홉(Timehop,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타임홉의 기본 개념은 무척 단순하다. 1년 전, 2년 전, 3년 전 등의 과거로 가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특정한 날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어떤 서비스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트윗, 페이스북 게시물, 인스타그램 이미지, 포스퀘어 체크인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필자는 처음에는 그걸 알아서 뭐하느냔 생각에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자 점점 더 빠져들었다. 어제 필자는 타임홉이 보여주는 예전 트윗과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통해 2011년 레드 삭스의 추락 후 필자가 얼마나 우울했었는지 상기했다. 그리고 레드 삭스의 올해 성적에 훨씬 더 고마운 감정을 가질 수 있었다. 무료.

에일리언 블루(Alien Blue,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필자가 사용해 본 레딧(Reddit) 클라이언트 중 가장 훌륭한 앱 중 하나인 에일리언 블루는 레딧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간소하고 직관적이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공한다. 가격도 무료다. 1.99달러를 지불하고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댓글 링크 미리 보기, '레티나' 썸네일과 같은 고급 기능들이 활성화된다. 그러나 무료 버전만 있어도 이동 중에 레딧을 이용하기 위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엑 앱(The Eck App,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MLB의 전설이며 명예의 전당에 든 인물이자 능숙한 야구 해설가인 데니스 에커슬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거나 심지어 에커슬리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필수 앱이다! 엑 앱을 사용하면 에커슬리 용어를 해설하는 “에키페디아”를 볼 수 있다. 왓 더 엑(What the Eck) 섹션에서는 에키즘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해볼 수 있고, 엑 유어셀프(Eck Yourself) 기능을 통해서는 사진의 인물, 동물 또는 원하는 모든 것 위에 엑 '이끼(에커슬리 스타일 머리)'를 덧붙일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필수'라고 할 만한 앱은 아니고, 필자의 앱 소개를 들은 사람들 중 몇몇은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 사람에게 필자가 할 말은 '엑이나 먹어라' 뿐이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