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5

애플, 앱 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 변경 “인앱 구매 논란 요소는 그대로”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이 iOS 14, 아이패드OS 14, 맥OS 빅 서(Big Sur)를 배포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 차세대 운영체제에는 위젯, 앱 클립(App Clips) 같은 새로운 기능이 들어있는데, 개발자들은 이런 기능을 활용한 앱을 제출하기 전 규칙을 알아야 한다.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사용할 수 없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기존 규칙을 약간 수정해 앱 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App Store Review Guidelines)을 업데이트했다. 링크 에서 모든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개발자의 언어’로 되어 있어서 일반 사용자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애플의 인앱 구매(in-app purchases), 게임 스트리밍 및 기타 앱 경험에 대한 강력한 제어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조금 더 명확히 했지만, 이미 실망감이 높은 개발자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해 보인다.
 

위젯과 앱 클립에는 광고 금지

우선, 새로운 홈 화면 위젯과 앱 클립이 ‘남용’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애플은 위젯과 앱 클립에 광고를 담을 수 없으며, 메인 앱과 관련된 것만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발자가 홈 화면 광고 또는 앱 클립을 통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헤이(Hey) 이메일 앱이나 워드프레스(WordPress) 웹 호스팅 및 CMS 같은 유료 웹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는 별도의 무료 앱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앱은 애플의 인앱 구매 외에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법을 제공하거나, 앱 외부에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음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일대일의 개인화된 상호작용(피트니스 트레이닝 앱 등)을 제공하는 앱은 인앱 구매 대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대소수 혹은 일대다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앱은 반드시 애플의 인앱 구매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한 사람에게 수학 과외를 제공한다면 따로 청구할 수 있지만, 3사람을 한 번에 가르친다면 애플의 인앱 구매 시스템을 사용하고 애플에 3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이처럼 개인화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계획 중이었는데, 애플의 30%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점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새로운 규칙하에서도 많은 개인 서비스가 여전히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고, 앱이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긴 어렵다. 
 

완전하지 않은 게임 스트리밍 허용 

새로운 규칙은 구글 스태디아(Stadia)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xCloud) 같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한 사항 때문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이 둘 서비스는 존재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자체는 허용되지만, 모든 개별 게임은 자체적으로 다운로드되고 홈 화면 아이콘을 자기도록 앱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자녀 보호(스크린 타임), 마이크 액세스 권한 준수, 등급 등 모든 앱 스토어 규칙이 적용된다. 또한, 모든 게임 콘텐츠에 대해 애플의 인앱 구매를 사용해야하며, 사용자를 웹 인터페이스나 인앱 결제 외에 다른 시스템으로 유도할 수 없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임을 찾는 데 사용하는 ‘카탈로그’ 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각 게임은 앱 스토어로 이동해 다운로드되어야 한다.

구글 스태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는 모두 이런 규칙하에서 운영되지 않는다. 구글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씨넷(CNet) 측에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전했다.

“이는 여전히 고객에게 나쁜 경험이다. 게이머는 영화나 노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앱 내에서 큐레이팅된 카탈로그에서 게임으로 바로 이동하고, 클라우드에서 개별 게임을 플레기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은 게이머이며, 그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논란의 여지는 그대로

개발자들의 앱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한 점과 위젯 및 앱 클립이 남용되지 않도록 한 것은 좋지만, 애플과 개발자 간의 전반적인 관계는 이번 규칙 업데이트로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모든 개발자에게 적용되는 단일 규칙 집합을 제공한다고 자주 언급하는데, 기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이런 규칙 자체가 지속해서 나눠지고, 앱을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여러 범주의 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최근의 규칙 업데이트는 이런 흐름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 ‘리더(Reader)’ 앱은 다른 앱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고, 어떤 앱은 애플을 통해서만 과금할 수 있지만, 또 어떤 앱은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엔 요구하지 않는 것들을 적용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에픽 게임즈 vs. 애플 소송전의 핵심 불만 사항이 해결된 것이 전혀 없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2020.09.15

애플, 앱 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 변경 “인앱 구매 논란 요소는 그대로”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이 iOS 14, 아이패드OS 14, 맥OS 빅 서(Big Sur)를 배포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 차세대 운영체제에는 위젯, 앱 클립(App Clips) 같은 새로운 기능이 들어있는데, 개발자들은 이런 기능을 활용한 앱을 제출하기 전 규칙을 알아야 한다.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사용할 수 없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기존 규칙을 약간 수정해 앱 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App Store Review Guidelines)을 업데이트했다. 링크 에서 모든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개발자의 언어’로 되어 있어서 일반 사용자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애플의 인앱 구매(in-app purchases), 게임 스트리밍 및 기타 앱 경험에 대한 강력한 제어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조금 더 명확히 했지만, 이미 실망감이 높은 개발자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해 보인다.
 

위젯과 앱 클립에는 광고 금지

우선, 새로운 홈 화면 위젯과 앱 클립이 ‘남용’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애플은 위젯과 앱 클립에 광고를 담을 수 없으며, 메인 앱과 관련된 것만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발자가 홈 화면 광고 또는 앱 클립을 통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헤이(Hey) 이메일 앱이나 워드프레스(WordPress) 웹 호스팅 및 CMS 같은 유료 웹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는 별도의 무료 앱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앱은 애플의 인앱 구매 외에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법을 제공하거나, 앱 외부에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음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일대일의 개인화된 상호작용(피트니스 트레이닝 앱 등)을 제공하는 앱은 인앱 구매 대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대소수 혹은 일대다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앱은 반드시 애플의 인앱 구매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한 사람에게 수학 과외를 제공한다면 따로 청구할 수 있지만, 3사람을 한 번에 가르친다면 애플의 인앱 구매 시스템을 사용하고 애플에 30%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이처럼 개인화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계획 중이었는데, 애플의 30%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점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새로운 규칙하에서도 많은 개인 서비스가 여전히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고, 앱이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긴 어렵다. 
 

완전하지 않은 게임 스트리밍 허용 

새로운 규칙은 구글 스태디아(Stadia)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xCloud) 같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한 사항 때문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이 둘 서비스는 존재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자체는 허용되지만, 모든 개별 게임은 자체적으로 다운로드되고 홈 화면 아이콘을 자기도록 앱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자녀 보호(스크린 타임), 마이크 액세스 권한 준수, 등급 등 모든 앱 스토어 규칙이 적용된다. 또한, 모든 게임 콘텐츠에 대해 애플의 인앱 구매를 사용해야하며, 사용자를 웹 인터페이스나 인앱 결제 외에 다른 시스템으로 유도할 수 없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임을 찾는 데 사용하는 ‘카탈로그’ 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각 게임은 앱 스토어로 이동해 다운로드되어야 한다.

구글 스태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클라우드는 모두 이런 규칙하에서 운영되지 않는다. 구글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씨넷(CNet) 측에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전했다.

“이는 여전히 고객에게 나쁜 경험이다. 게이머는 영화나 노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앱 내에서 큐레이팅된 카탈로그에서 게임으로 바로 이동하고, 클라우드에서 개별 게임을 플레기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은 게이머이며, 그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논란의 여지는 그대로

개발자들의 앱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한 점과 위젯 및 앱 클립이 남용되지 않도록 한 것은 좋지만, 애플과 개발자 간의 전반적인 관계는 이번 규칙 업데이트로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모든 개발자에게 적용되는 단일 규칙 집합을 제공한다고 자주 언급하는데, 기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이런 규칙 자체가 지속해서 나눠지고, 앱을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여러 범주의 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최근의 규칙 업데이트는 이런 흐름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 ‘리더(Reader)’ 앱은 다른 앱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고, 어떤 앱은 애플을 통해서만 과금할 수 있지만, 또 어떤 앱은 별도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엔 요구하지 않는 것들을 적용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에픽 게임즈 vs. 애플 소송전의 핵심 불만 사항이 해결된 것이 전혀 없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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