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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보용 앱으로 도시 문제 해결 나선 캠브리지 시

2012.03.28 Lauren Brousell   |  CIO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시에서는 시민들이 도로에서 자동차에 해가 될만한 구멍을 발견하면, 시청에 이를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어 담당자나 부서와 연결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 시민들이 정확히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되지도 않고 엉뚱한 사람들에게 도로에 구멍이 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불편을 겪는 일은 다반사였다. 캠브리지 시 CIO 메리 하트는 시민들에게 좀더 쉬운 방법으로 제보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트는 시 내부의 전략 부서를 만나 아이디어 회의를 가진 뒤, 모바일 앱 개발업체 아이사이트(iSite)와 제휴를 맺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하도록 의뢰했다. 이렇게 개발된 캠브리지 아이리포트(Cambridge iReport) 앱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도시 내 여러 문제들을 시청에 제보하도록 해주었다.

하트는 처음에 시민들이 캠브리지 아이리포트로 얼마나 제보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 웹사이트를 통해 이 앱을 파일럿으로 제공했다. 하트는 처음 한 달 동안 80건의 보고를 받았으며 모바일 버전의 파일럿 적용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개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10월 정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캠브리지 아이리포트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하트는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애플리케이션으로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제보하는지에 따라 블랙베리를 제외한 다른 기기들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앱은 시민들이 도로에 패인 구멍, 불이 들어오지 않은 가로등, 낙서, 쥐 문제 등의 사진을 사지들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송하게 하거나 문자로 보내도록 해준다. 구글 지도는 문제의 위치를 표시하고, 그곳이 캠브리지 시의 6마일 이내라면, 도시의 업무 요청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 있는 시 직원들에게 할당된다.

문제를 제보한 시민은 자신이 제보한 문제가 접수됐다는 것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후에 진행 과정을 이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캠브리지 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4만 5,000달러를 투자했고 2012년 2월 말 기준 아이폰 다운로드 500건,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139건으로 집계했다. 이 기간 동안 총 478개의 제보가 접수됐고 그 중 429개가 해결됐다.

하트는 시민들이 이 앱을 더 많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캠브리지 시는 시민들이 누락된 도로 표지판이나 소음 등 다양한 종류의 문제에 대해서도 제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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