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4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아진 이유

Clint Boulton | CIO
컴티아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SaaS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CIO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을 헷갈리게 했던 ‘클라우드 워싱(Cloud Washing)’을 극복하고 있음을 뜻한다.

컴티아(CompTIA)의 기술 분석가 세쓰 로빈슨은 지난 7월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을 조사하면서 일부 결과에 관해 의문을 갖게 됐다. 이 조사에 참여한 500명의 현업 임원과 IT 임원들은 2014년 컴티아가 설문 조사했을 때보다도 SaaS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는 모든 컨설턴트, 조사 기관, 기술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올해 컴티아 조사에서는 클라우드에서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45%였다. 이는 2014년의 63%보다 줄어든 수치다. 클라우드에서 이메일을 사용한다고 답한 임원은 51%로, 2014년과 같았다. 또 클라우드 분석/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2년 전의 53%보다 크게 줄어든 35%였다. 컴티아가 조사한 14개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12개에서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로빈슨은 "조사 데이터 취합이 끝났을 때 응답자들의 생각과 우리가 정의한 클라우드 도입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워싱(Washing) 때문에 ‘도입률 과장’
로빈슨은 클라우드 도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다음의 두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클라우드 워싱’이나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간주됐으며, 둘째,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으로 구성돼 있는지 CIO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가장 기본적인 클라우드 워싱에는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구축을 관리하고 이를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유지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업체들이 포함된다. CIO는 소프트웨어와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의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지만, 이 방법은 업그레이드를 자동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가 정의한 대로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셀프서비스, 자동 확장, 사용량 측정 역량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특징짓게 되었다.

로빈슨은 "IT업체들이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하기만 하면, 이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라고 주장한다"며 “컴티아는 NIST의 정의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업체들은 클라우드스택(CloudStack)이나 오픈스택(OpenStack) 등을 이용하지도 않고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이 제공하는 전문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워싱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제공자를 계속해서 맡았고 구축 업체들은 CIO에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CIO는 실제 관리형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워싱이 계속됐다.

클라우드 채택시 전문가가 된 CIO
로빈슨에 따르면, 컴티아 새로운 연구에서 나타난 낮아진 SaaS 도입률은 CIO들이 SaaS, PaaS, IaaS의 구성 요소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었고 더 많은 지식을 통해 기술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지금은 단순히 좀 더 정보에 기초하고 있으며 적절한 질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CIO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컴티아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일정 형태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74%는 SaaS가 가장 큰 서비스 모델을 구성했고 그 뒤를 이어 IaaS가 42%, PaaS가 33%를 차지했다.



기업들 중 38%는 자사의 클라우드 도입을 HR 등의 주변 시스템을 이전하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용 범주로 분류했고 이는 2014년의 2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반대로 ‘완전 생산’ 모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행했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2014년의 42%에서 감소한 33%를 기록했다. 로빈슨은 이것이 CIO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에 대한 또 다른 예이며 훨씬 더 정확한 정의라고 밝혔다.

세계 시장 전망으로 볼 때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9월 초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16년에 17.2% 성장해 2015년의 1,780억 달러보다 훨씬 더 큰 2,0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높은 성장은 IaaS에서 시작되며 2016년에 무려 43% 성장이 예상되고 SaaS가 그 뒤를 이어 22% 기대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맥킨지(McKinse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상당한 속도로’ IT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이전할 계획이며 오프프레미스(off-premise) 환경 도입률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산업의 CIO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맥킨지는 2015년 기업 77%가 전통적으로 구축된 IT인프라를 최소 1개 작업 부하를 위한 기본 환경으로 사용했지만 이 비율이 2018년에는 4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ciokr@idg.co.kr
 



2016.10.04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아진 이유

Clint Boulton | CIO
컴티아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SaaS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CIO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을 헷갈리게 했던 ‘클라우드 워싱(Cloud Washing)’을 극복하고 있음을 뜻한다.

컴티아(CompTIA)의 기술 분석가 세쓰 로빈슨은 지난 7월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을 조사하면서 일부 결과에 관해 의문을 갖게 됐다. 이 조사에 참여한 500명의 현업 임원과 IT 임원들은 2014년 컴티아가 설문 조사했을 때보다도 SaaS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는 모든 컨설턴트, 조사 기관, 기술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올해 컴티아 조사에서는 클라우드에서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45%였다. 이는 2014년의 63%보다 줄어든 수치다. 클라우드에서 이메일을 사용한다고 답한 임원은 51%로, 2014년과 같았다. 또 클라우드 분석/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2년 전의 53%보다 크게 줄어든 35%였다. 컴티아가 조사한 14개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12개에서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로빈슨은 "조사 데이터 취합이 끝났을 때 응답자들의 생각과 우리가 정의한 클라우드 도입이 일치하지 않는 것 같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워싱(Washing) 때문에 ‘도입률 과장’
로빈슨은 클라우드 도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다음의 두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클라우드 워싱’이나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간주됐으며, 둘째,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으로 구성돼 있는지 CIO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가장 기본적인 클라우드 워싱에는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구축을 관리하고 이를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유지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업체들이 포함된다. CIO는 소프트웨어와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의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지만, 이 방법은 업그레이드를 자동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가 정의한 대로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셀프서비스, 자동 확장, 사용량 측정 역량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특징짓게 되었다.

로빈슨은 "IT업체들이 자사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하기만 하면, 이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라고 주장한다"며 “컴티아는 NIST의 정의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업체들은 클라우드스택(CloudStack)이나 오픈스택(OpenStack) 등을 이용하지도 않고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이 제공하는 전문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워싱은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제공자를 계속해서 맡았고 구축 업체들은 CIO에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CIO는 실제 관리형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워싱이 계속됐다.

클라우드 채택시 전문가가 된 CIO
로빈슨에 따르면, 컴티아 새로운 연구에서 나타난 낮아진 SaaS 도입률은 CIO들이 SaaS, PaaS, IaaS의 구성 요소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었고 더 많은 지식을 통해 기술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지금은 단순히 좀 더 정보에 기초하고 있으며 적절한 질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CIO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컴티아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일정 형태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74%는 SaaS가 가장 큰 서비스 모델을 구성했고 그 뒤를 이어 IaaS가 42%, PaaS가 33%를 차지했다.



기업들 중 38%는 자사의 클라우드 도입을 HR 등의 주변 시스템을 이전하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용 범주로 분류했고 이는 2014년의 2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반대로 ‘완전 생산’ 모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행했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2014년의 42%에서 감소한 33%를 기록했다. 로빈슨은 이것이 CIO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에 대한 또 다른 예이며 훨씬 더 정확한 정의라고 밝혔다.

세계 시장 전망으로 볼 때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9월 초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16년에 17.2% 성장해 2015년의 1,780억 달러보다 훨씬 더 큰 2,0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높은 성장은 IaaS에서 시작되며 2016년에 무려 43% 성장이 예상되고 SaaS가 그 뒤를 이어 22% 기대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맥킨지(McKinse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상당한 속도로’ IT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이전할 계획이며 오프프레미스(off-premise) 환경 도입률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산업의 CIO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맥킨지는 2015년 기업 77%가 전통적으로 구축된 IT인프라를 최소 1개 작업 부하를 위한 기본 환경으로 사용했지만 이 비율이 2018년에는 4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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