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머리가 멍해지는 비즈니스 연설
그래 그래 우리도 안다. 미스터 MBA에게는 '곧 들이닥칠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여 시너지를 발휘하고 솔루션 제공업체와 접촉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자'는 따위의 말이 괜찮은 아이디어처럼 들린다는 것. '우리 가치 제안의 중심에서 변화의 매개체에 완벽한 통합을 추가함으로써' 큰 그림(속칭 3만 피트 위에서 내려다보기)을 그릴 수도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것이 이커머스의 핵심이지 않은가?
당신이 비즈니스 교과서를 열심히 읽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현실에 사는 우리에게 '시너지'와 같은 말은 오직 한 가지 의미만 갖는다. 즉, 그 말을 입에 올리는 사람은 대화 능력이 부족하고, 변덕이 심하며, 우리는 그 사람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아니면 그 사람을 무시하는 방법을 익히느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