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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X 규격에 변화가 필요하다"··· 에이수스, 급진적 프라임 유토피아 시제품 공개

2019.05.29 Brian Cheon  |  CIO KR
1995년부터 줄곧 이용해온 기술이 있는가? 쉽게 떠오르지 않을 수 있겠지만 존재한다. 컴퓨터 케이스가 그것이다. 데스크톱 PC를 이용하고 있다면 1995년 처음 소개된 인텔 ATX 사양을 기반으로 구축된 케이스를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에이수스가 급진적인 프라임 유토피아 시제품를 소개하며 파격을 시도했다. 



위의 동영상을 살펴보면 변화를 이내 실감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그래픽 카드의 위치를 표준 PCIe 슬롯에서 컴퓨터 후면으로 이동시켰으며, 그래픽 카드의 마더보드와 함께 수직으로 장착된다. 이를 통해 좀더 견고하게 고정될 수 있다. 

그래픽 카드의 이동으로 마련된 공간은 4RODML M.2 SSD와 7인치 터치 OLED에게 할당했다. 이 스크린은 와이파이 연결성을 내장해 사용자가 분리해 책상 위에 놓을 수 있다. 


에이수스 프라임 유토피아는 와이파이 연결성을 갖춘 탈착식 스크린을 내장했다. 

OLED 디스플레이가 확장 슬롯을 거의 가리는 가운데, 에이수스가 그리는 구상은 대부분의 부착형 하드웨어가 I/O 실드 인근에 교체가능한 모듈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들 모듈은 미니 PCI-E 표준으로 구축되며 2.5GbE 모듈 또는 추가 USB 포트를 덧붙이는 형태일 것으로 관측된다. . 

램과 CPU 레이아읏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압 조절 모듈을 마더보드 후면으로 옮겨 수랭식으로 냉각될 여지를 높였다. 시제품 PC는 또 메인 파워 커넥터를 마더보드 후면에 배치시켰다. 


에이수스는 마더보드 뒷면에 GPU와 VRM, 메인 파워 커넥터를 배치했다. 

ATX 규격을 바꾸려는 시도는 사실 과거에도 있었다. 2004년 인텔이 제시한 BTX가 한 사례다. 그러나 이는 일부 타당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내 실패했다. 이를테면 USB 칩셋의 위치에 따른 복잡한 배선 문제, CPU의 냉각을 감안한 설계 등이 ATX의 단점을 보완했지만 케이스 및 마더보드 업체들의 반발로 인해 시장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했다. 

인텔조차도 실패한 변화 시도를 에이수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화조차 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만한 이유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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