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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6개월··· 아이패드 프로의 장·단점 7가지

2016.05.17 James A. Martin  |  CIO

2015년 11월 11일, 애플은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영국 텔레그래프 지의 기사에 따르면 애플 CEO 팀 쿡은 12.9인치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가 많은 사람들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다. 온라인 '헬프 어 리포터 아웃(Help a Reporter Out)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여러 비즈니스 및 IT 분야의 임원들에게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의견과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가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톱을 대신하고 있는지 물었다.

11개 응답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다'였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역대 가장 크기가 큰 아이패드 프로와 이후 출시된 9.7인치 모델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아주 창의적인 동시에 예상 못한 방법으로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는 취재원들도 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우버 전용 터미널로 사용하는 취재원도 있었다.

다음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를 6개월 사용한 사용자들이 말하는 장점과 단점들이다.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말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7가지 장점

업무에 집중하도록 큰 도움을 주는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는 전원을 넣는 즉시 켜진다. 또 가볍다. iOS의 멀티태스킹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홍보 대행사인 EZPR의 에드 지트론 CEO는 아이패드 프로는 이런 장점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나 메모 정리 등 집중이 필요한 업무에 아주 좋은 노트북 컴퓨터 대용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지트론은 PR 업무에 맥북 프로를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맥북 프로는 최신 모델의 경우 최소 4.5파운드 이상의 무게를 자랑한다. 그래서 업무를 위해 끄집어 내는데 최소 4분, 심지어는 30분이란 시간이 소요된다. 그조차도 불가능한 때가 많다. 지트론은 128GB 아이패드 프로(LTE 모델)를 구입,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거나, 이를 이용할 수 없는 사무실, 이동 중인 택시 안에서 손쉽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트론은 "아이패드 프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언제든지 메모를 할 수 있고, 비행기에 타고 있을 때도 서류 작업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했을 때보다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IT 컨설팅 회사인 푸지(Foojee) 마케팅 디렉터 다니엘 코스말라는 12인치 맥북을 판 돈으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스마트 키보드를 구입하고 나서도 약간의 돈이 남았다고 말했다. 코스말라는 "아이패드 프로는 켜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여기에 스마트 키보드를 연결하면 업무 준비가 끝나는 것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SaaS 클라우드 모니터링 업체 서버 덴서티(Server Density) CEO 데이빗 미튼은 이메일과 메모를 중심으로 과거 맥북 프로를 이용했던 업무의 약 90%를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대체하고 있다. 미튼은 가장 큰 장점으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점을 꼽으며, 어느 장소에서든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용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일을 하다가도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독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튼은 12.9인치 모델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9.7인치 모델을 선택했다.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있지만, 9.7인치 아이패드 모델은 휴대에 최적화된 크기"라고 말했다.

코스말라는 옵션인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해 아이패드 프로를 맥북처럼 쓰고 있다. 그러나 키보드를 접어두고 전자책을 읽기도 한다. "한 손으로도 스마트 키보드가 장착된 아이패드 프로를 쥘 수 있을 만큼 가볍다. 또 맥북 보다 자료 보관이 쉽다”고 강조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그대로 살려
미국 변호사 협회 저널(American Bar Association Journal)에 미국에서 가장 정통한 IT 전문 변호사로 꼽히기도 한 제임스 굿나우는 태블릿마다 디스플레이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굿나우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텍스트와 비디오를 아주 선명하게 보여준다. 9.7인치와 12.9인치 모델 모두 유사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지만, 12.9인치가 훨씬 성능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화면 크기를 대신할 수 있는 사양은 없다.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개인 동영상과 영화를 시청할 때도 큰 화면이 좋다"는 이유를 들었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해상도는 2732x2048(246ppi), 9.7인치는 2048x1536(264ppi)이다.

뛰어난 처리 속도
속도 역시 강점으로 꼽혔다. 굿나우는 "A9X 64비트 프로세서와 4GB 램 덕분에 속도가 아주 빠르다. 앞선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 2와 비교했을 때 처리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아이패드 에어 2는 프로그램을 바꾸거나 '큰' 프로그램을 열 때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생산성을 높이는 iOS 스플릿 뷰
굿나우는 아이패드 에어 2와 이후 출시된 애플 태블릿에서 지원되는 iOS 9의 스플릿 뷰 모드를 높이 평가한다. "미팅 중에 이메일을 확인하다 웹 검색이나 메모 작성을 위해 홈 버튼을 눌러야 하는 때가 많다. 그러나 스플릿 뷰를 이용하면 오른쪽으로 화면을 밀어 바로 다른 앱을 실행시키면 된다. 오른쪽 절반 화면에서 스크롤을 하면서 사용하려는 앱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iOS 9에서 처음 등장한 멀티태스킹 기능 슬라이드 오버도 사용자들로부터 "아주 오래 기다렸던 기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쉽게 메모할 수 있어
VM웨어 엔드 유저 컴퓨팅 사업부 미국 세일즈 총괄 매니저 겸 수석 부사장 피터 맥케이는 노트북 컴퓨터를 대신하지는 않지만, 일부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훌륭하게 보완해주는 장치라고 말했다. 맥케이는 종종 아이패드 프로와 옵션인 펜슬(Pencil) 스타일러스로 메모를 작성한다. 아주 편리하게 메모를 작성한 후,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도구들이기 때문이다.

창업가 제이슨 스웽크는 "언제나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노트(Note) 앱으로 메모를 작성한다. 간편하면서도 시각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성한 메모가 자동으로 모든 장치에서 공유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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