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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고도화된 공격이었다? '정교함'을 가늠하는 8가지 기준

2015.04.27 Ira Winkler, Araceli Treu Gomes  |  Computerworld


알려진 취약성을 이용한 공격이다. 공격에서 패치가 가능한 취약성을 이용한 경우 공격이 정교했다고 보기 어렵다. 정교한 공격은 알려진 취약성을 이용하는데 의존하지 않는다. 시스템에 알려진 취약성이 존재했다는 것은 누구든 공격이 가능했다는 뜻이다.

중요 서버에서 멀티팩터 인증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멀티팩터 인증, 즉 다인자 인증은 고급 보안 프로그램의 공통적인 보호 조치이다. 소셜 엔지니어링과 암호 추측을 포함하여 다양한 잠재적인 공격을 방지한다. 다인자 인증을 중요 서버에서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격을 정교하다고 볼 수는 없다.

중요 서버의 정적인 암호가 사용된 환경에서의 공격이다. 다인자 인증을 적용했더라도 암호를 자주 변경해야 한다. 중요 계정의 정적 암호는 단순히 형편 없는 보안 활동에 불과하며 보안 프로그램이 정교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정교한 보안 프로그램이 있다면 공격의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경각심 고취 프로그램이 없었던 환경에서의 피싱(Phishing) 공격이다. 매우 정교한 스피어피싱(Spearphishing) 메시지가 있기는 하다. 또 아무리 인지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 기반 교육과 피싱 시뮬레이션에 중점을 두는 보안 의식 프로그램은 형편 없는 경우가 많다. 피싱에 대한 경각심 고취는 전사에 걸쳐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

감지 메커니즘이 없거나 무시되었다. 타깃 해킹 사건의 경우 관리자들은 파이어아이(FireEye) 시스템으로부터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고받았지만 경영진으로부터 무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소니 해킹 사건의 경우 네트워크에서 감지 가능했던 악성 소프트웨어가 감지되지 않았다. 또한 수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소니의 귀중한 데이터가 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 누출 감지 메커니즘을 수립하지 않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적절한 네트워크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환경이었다. 기업들은 흔히 모든 시스템에 원활히 접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을 절약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타깃 해킹 사건에서도 공격자들이 벤더 네트워크에서 POS(Point Of Sale) 시스템으로 침입했다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흔하다.

악용된 사용자 및 관리자 계정에 과도한 권한이 할당돼 있었다. 일반 사용자 계정이 굳이 필요 없는 데이터나 시스템 권한에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많은 조직들이 직원들에게 PC의 관리자 계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킹 사건이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 또한 형편 없는 보안 프로그램이라는 신호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의 정교함을 측정하는 기준은 우회해야 하는 보안의 계층과 관련성이 높다. 그리고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정교하다고 일컬어지는 공격 다수는 사실 차단할 기회가 많이 있었던 것들이다.

정교한 공격이라고 주장함으로써 비난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개선의 필요성을 모호하게 하며 형편 없는 보안 노력을 이행한 책임을 축소하려 할 수 있기에 문제다. 

물론 이런 사항을 지적하는 것과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공격을 당한 조직은 악당이 아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문과 창문에 자물쇠를 설치해야 하는 것처럼 피할 수 있는 공격을 피할 책임은 있다. 결국 한층 정교한 보안 프로그램은 새로운 뉴노멀이 되어야 한다.


* Ira Winkler는 보안 컨설팅 기업 시큐어 멘텀(http://www.securementem.com)의 대표이자 보안 전문 저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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