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회사인 트레피스(Trefis)가 추측한 이 M&A는 ‘서로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동맹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중심으로 한다.
트레피스는 애널리스트 노트를 통해 “뉴타닉스가 구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잘 맞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서 ‘리더’로 뉴타닉스를 지목한 트레피스는 각 공급 업체 내의 주요 직원들도 현재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한 뉴타닉스의 전 CIO인 서닐 포티 등 M&A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의 부사장 겸 CTO인 브라이언 스티븐스는 최근 뉴타닉스의 이사회에 임명되었다.
또한 2018년 말 구글 클라우드의 CEO로 토마스 쿠리안을 임명하면서 구글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를 늘려 엔터프라이즈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이론에 무게를 더했다.
트레피스는 “토마스 쿠리안을 영입하기 전에 구글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회사의 우수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기업 시장 공략에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타닉스는 경험과 지식을 통해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어 기술력을 동화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과 경험 영업 직원의 누적 영향으로 두 회사의 통합 클라우드 영업이 향상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트레피스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둘 다 뉴타닉스의 오랜 경쟁자인 VM웨어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시장 입지 관점에서도 구글의 뉴타닉스 인수는 타당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IBM의 최근 레드햇 인수는 기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구글 클라우드의 계획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트레피스는 최근 안토스(Anthos)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 출시되었지만 구글 클라우드는 여전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도달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확고한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트레피스는 “회사가 영업 인력 관련 문제와 구독 모델로의 전환으로 인해 판매 둔화를 목격하고 있어 뉴타닉스에도 혜택을 줄 수 있다. 뉴타닉스의 최근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경영진은 개선의 여지가 더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측과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뉴타닉스의 CEO인 디라즈 판데이는 M&A 소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