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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예산 4분의 1을 모바일에 투자" 아우디코리아 CMO

2014.07.07 Brad Howarth  |  CMO
아우디코리아 마케팅을 총괄하는 요그 디잇츨은 “마케터들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미디어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면, 그 사람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미디어를 받아들이라는 말이 있다. 독일 자동차회사인 아이디에게 이 말은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가장 최신의 마케팅 채널 중 하나인 모바일에 크게 투자하라는 의미다.



구글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인구의 73%는 적어도 1대의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볼 때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아이디코리아의 마케팅 총괄인 디잇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체 미디어 예산 중 25~28%를 모바일 미디어에 투자하고 있으며 아우디가 진출한 다른 시장들보다 높은 비율이다.

그는 <CMO>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바일을 채널로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문제는 다른 광고주도 모바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좀더 똑똑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배너 광고로 메시지를 밀어 넣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디잇츨은 모바일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핵심은 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고객의 차량 구매 전후를 도와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했다. 예를 들어 아우디 오너 앱은 운전자가 가장 가까운 주차장과 가장 저렴하면서 가까운 주유소를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개인 영역에 들어와도 좋다는 권한을 주는 것이다. 아우디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또다른 앱은 아우디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이 사용하는 것으로, 잠재 고객에게 그들에게 맞는 옵션을 구성해 이메일로 보내주는 앱이다.

한국에서 모바일 마케팅에 비중을 둔다는 것은 아우디가 소비자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해 해 둬야 함을 의미한다고 디잇츨은 강조했다. 다음은 디잇츨의 주장이다. 

"모바일이 대중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것을 사용하려고 한다. SMS와 심지어 자동응답기로 거는 통화 같은 많은 스팸들이 있다. 사람들은 스팸에 심한 거부반응을 나타낸다. 특정 브랜드의 메시지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 사람들은 그 메시지를 무시해 버리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

그는 "한국의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매우 잘 피력하며, 언론은 매우 비판적이고 쉽게 사례를 집어 낸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채널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매우 주의해야 한다. 어느 쪽인가 하면, 사람들은 아마도 부족한 마케팅이라기보다는 과잉 마케팅 서비스를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시장의 휴대폰 보급률이 높다는 것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접촉하는데 효고적임을 뜻한다. 서구 시장에서는 젊은 세대의 모바일 사용이 두드러져 한국 시장과 다른 양상을 띠었다.

아우디는 모바일 마케팅에 주력하면서도 한국 시장에서 자사의 차를 보여주는 텔레비전 광고 등 전통적인 미디어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다. 디잇츨은 올해 시드니에서 열리는 ADMA 글로벌 포럼에서 브랜드의 통합 마케팅 접근 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디잇츨은 "한국인들은 자국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광고를 찍으러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우디가 한국에서 광고를 찍으면 이를 정말 잘 알아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브랜드 홍보대사로 한류스타 같은 국내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음악 행사를 추진하는 등 문화 마케팅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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