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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 PC 시장 작년 수준 못 미칠 것" 카날리스 발표

2020.01.20 Sasha Karen  |  ARN
2019년 전 세계 PC 시장이 2.7% 성장해 8년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그 성장을 이어 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G,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성장을 견인할 신기술들이 아직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reamstime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1월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데스크톱·노트북·워크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된 전 세계 PC 시장은 2019년 출하량 2억 6,810만 대로 2.7% 성장했다. 8년 만에 성장세로 반등한 한 해였다. 

2019년 글로벌 PC 시장의 성장은 레노버, HP, 델의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레노버의 2019년 PC 출하량은 6,480만 대로 2018년과 비교해 8.6% 증가했다. 이어서 HP와 델은 각각 6,300만 대, 4,650만 대를 출하해 4.7%, 5.3% 성장했다. 이 상위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카날리스의 수석 연구원 루샤브 도시는 2019년의 성장세가 2020년까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일본, 인도 시장의 저조한 실적, 제록스의 HP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 5G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시장 기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루샤브는 설명했다. 

루샤브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아직 사용 사례가 부족하다. 2,3세대 제품들이 내구성을 입증하지 않는다면, 그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반면에 5G는 네크워크 사업자와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에코시스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5G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주류로 채택되려면 아직 2~3년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 이산 더트는 2019년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이 기록적인 성장을 보인 가운데 2019년 4분기도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더트는 “CPU 부족으로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지만, 벤더들은 특히 소비자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인텔의 지속적인 공급망 개선 노력은 2020년 물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제약 조건이 빨리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OEM 업체들에게 업그레이드라는 기회가 있다. 이는 새로운 칩셋에 대한 기대로 교체를 미루고 있는 중소중견기업(SMB)를 대상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PC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카날리스는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PC 출하량은 2%의 소폭 성장을 보였다. 브렉시트로 인해 북아일랜드와 영국의 나머지 지역 간 공급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유통업체들의 재고 최적화에 따라 PC 출하량은 단기 호재가 예상된다고 카날리스는 예상했다.

카날리스가 발표한 글로벌 PC 시장 데이터는 1월 중순 IDC와 가트너가 발표한 데이터와 매우 유사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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