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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클라우드

"분기당 1조원 이상 투자해야"··· 아마존과 경쟁하는 최소 조건

2018.03.07 Samira Sarraf  |  ARNnet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업체의 자본지출(CAPEX)이 2017년 기준 750억 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에만 220억 달러로 2016년보다 19%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이 전 세계 24개국의 주요 클라우드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CAPEX와 데이터센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IaaS, PaaS, SaaS 업체와 검색, 소셜 미디어, 이커머스 업체 등이 포함됐다. 자료를 보면, 지난 4분기에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하이퍼스케일 CAPEX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시너지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CAPEX가 지난해에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이퍼스케일 CAPEX 대부분은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비용이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현재 400개 대형 데이터센터가 운영중이다. 2016년 자료를 보면 시너지는 하이퍼스케일 업체가 운영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이 중 300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당시 시너지는 2018년 말에 4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미 이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리서치 이사인 존 딘스데일은 "지난 5년간 많은 업체가 선도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에 나섰다가 실패했다. 이번 CAPEX 분석은 이들 클라우드 업체도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하이퍼스케일에 많은 투자를 하는 상위 업체에는 이밖에도 알리바바, IBM, 오라클, SAP, 텐센트 등이 포함됐다. 이들 5개 기업 중에는 알리바바의 CAPEX가 2017년보다 2배 늘어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오라클과 SAP의 증가율도 평균 이상이었다. 10위권 밖의 업체 중에는 바이두, 이베이, JD닷컴, NTT, 페이팔, 세일즈포스, 야후 재팬, 야후 오스 등이 있었다.

CAPEX는 하이퍼 스케일 업체의 전체 매출 대비 7%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너지에 따르면 업체별 비율은 2%에서 17%까지 다양하다. 딘스데일은 "분기당 10억 달러 이상 데이터센터 CAPEX 투자에 쏟아부을 여력이 되는가? 그렇지 않다면 클라우드 선도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 물론 전체적인 경쟁력은 CAPEX 이외 요소도 다양하게 고려돼야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투자 규모가 막대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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