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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란? 역할은? 미래는?

2013.07.31 Todd R. Weiss  |  Computerworld
최근 기업의 중역 회의실에 새로운 C급 임원 자리 하나가 나타나고 있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 Chief Digital Officer)라는 자리다.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디지털 콘텐츠를 고객과 연계해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수익 성장을 견인하는 책임을 맡는다.

언뜻 보기에는, 디지털이라는 단어 때문에 IT 영토를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 전문가들은 굳이 그렇지는 않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고 기술 부문 리더들이 CDO와 밀접히 협력할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트너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CDO 임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크 맥도널드(Mark P. McDonald)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약 25%가 디지털 목표를 관리하는 직책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맥도널드는 특히 미디어 기업들이 이런 추세를 가장 앞서 견인하고 있지만 업종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 자산을 수익 성장에 이용하는 방법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CDO가 필요한지, CDO가 되어야 하는지 질문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들은 혁신이나 성장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디지털 기술은 기술 집약적 성장의 원천을 제공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CDO의 책임과 역할
CIO와 CDO 모두 디지털 정보를 관장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책임은 크게 다르다.

전시회 및 이벤트 관리 대행사인 조지 리틀 매니지먼트(George Little Management)의 제이슨 브라운 CDO는 "과거 IT는 회사에 필요한 IT 장비를 조달 및 유지보수하고, 데이터를 잠근 후 소비하는 책임을 맡았다. 그러나 디지털 콘텐츠는 세상 밖으로 유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이를 입수해 활용하기를 원한다. CDO로서 나는 익스체인지 서버, 웹서버 등은 관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2011 9월 CEO를 직속상관으로 두는 첫 CDO로 이 회사에 합류한 인물이다. 그는 이에 앞서 이벤트 및 미디어 회사인 UBM 캐논(UBM Canon)에서 디지털 미디어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었다.

브라운은 "나는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기업은 디지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과 제품을 조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직 CDO와 CDO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는 CDO 클럽(Chief Digital Officer Club)을 설립한 데이비드 매티슨은 시어스(Sears), 스타벅스(Starbucks),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 뉴욕시(New York City) 등 많은 조직들이 CDO를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CDO 채용의 목적이 뭘까? 포스브(Forbes), 콜롬비아 대학(Columbia) 등의 CDO들은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디지털 자원을 어떻게 이익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지 설명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촉진 노력을 개선하는데 자신들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회사와 신생 회사를 대상으로 한 광고, 전략기획, 발행, 마케팅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콜킨스 미디어(Calkins Media)의 가이 타사카 CDO는 "디지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 리더들이 적지 않다"라며, "CDO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현재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설계적 제약이 제한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IO와 CTO는 핵심 사업에 관여를 하지 않고 오로지 기술만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CDO로 대중적인 기술, 모바일, 온라인, 기타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책임진다. 수익을 위한 전략,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모델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단순히 '근사해 보이기만 하는 목표'를 전략적으로 분리시키는 것을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브스 미디어: 독자 확보와 수익 증대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는 13년전 포브스 미디어 그룹에 합류해, 2010년 첫 CDO로 임명됐다. 새로 부임한 CEO가 디지털 콘텐츠를 중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시기다. CTO 배경을 갖고 있는 스미스는 기업 내부의 기술을 조사해, 이를 디지털 콘텐츠 촉진에 활용하는 방법을 밝히는 책임을 맡았다. 특히 포브스닷컴(Forbes.com)의 온라인 독자 수를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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