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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호응·독특한 큐레이팅 기법··· '틱톡'에 마케터들이 관심 가져야 할 이유”

2019.09.02 Brad Howarth  |  CMO
매년, 수십 개의 새로운 소셜 플랫폼들이 출시된다. 다음 번 스냅챗, 핀터레스트 또는 유튜브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이다. 이와 관련해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고민꺼리는 언제쯤 새로운 소셜 플랫폼에 개입할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금방 인기가 떨어질지도 모르는 플랫폼에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너무 오래 기다리면 미어터지는 시장에서 익사할 위험이 있다.

그러한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고 있는 가장 최신 플랫폼은 틱톡(TikTok)이다. 스스로에 대해  창조성, 지식, 그리고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홍보하는 짧은 형태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짧은 비디오 분야는 꽤 유망한 영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고 지출이 2018년 21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원래 2016년 중국에서 떠우인(Douyin)으로 출시된 틱톡은 2017년에 중국을 벗어나 개방되면서 2018년 10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받은 앱이 됐다. 현재 150개 이상의 시장에서 75개 이상의 언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틱톡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 베테랑이자 비드콘(VidCon)의 CEO인 짐 루더백은 틱톡에 대해 온라인 비디오의 세계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발전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있다. 



루더백은 지난 9월 멜버른에서 열린 비드콘 컨퍼런스에 등장하기에 앞서 "틱톡은 Z세대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한 자신을 표현하는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유튜브에서는 콘텐츠의 정말로 정교하게 개발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또는 인스타그램에서는 당신의 가장 멋진 모습을 선보여야만 한다. 틱톡의 멋진 특징 중 하나는 훨씬 더 편안한 방식으로 당신이 뭔가를 만들어 게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틱톡에서는, 자기 자신을 가지고 뭔가를 꾸며내는 것이 훨씬 더 쉽다." 

틱톡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해하고 들들이 계속 시청할 것으로 생각되는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루더백은 "모든 사람은 플랫폼마다 다른 경험을 가지며, 플랫폼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플랫폼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알게 된다"고 말했다.

틱톡과 다른 플랫폼의 주요한 차이점은 큐레이팅 방식이다. 무한경쟁으로 이뤄지기보다는 특정 챌린지나 해시태그, ‘짤방’을 중심으로 큐레이팅이 이뤄진다. 

최근의 한 예는 기억에 남는 여행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하도록 사용자들을 초대하는 전 세계적인  #틱톡트래블(TikTokTravel) 챌린지였다. 그 중 호주에 특화된 도전은 그들이 좋아하는 호주의 랜드마크, 음식 또는 경험을 ‘이것이 호주인이다’라는 #디스이즈오시(ThisIsAussie)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비디오를 만들고 공유하도록 장려했다. 이러한 지역별 활성화로 여행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320만 뷰와 605개의 게시물을 빠르게 축적했다.

루더백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전통적인 캠페인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큐레이팅 된 모델을 수용함으로써 이러한 일이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메시지와 메시징을 만들 필요가 있다"라며 "그 플랫폼의 의도적인 프로그래밍은 그것을 구분 짓는 어떤 것이며 우리가 더 많이 보게 될 트렌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틱톡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캠페인을 만들고 관리할 때 기대할 수 있는 많은 지원 도구를 경쟁 플랫폼만큼 보유하지 있지 못하다. 즉 지금 뛰어들고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정돈되지 않은 시장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루더백은 "틱톡은 현재 배우기에 좋은 장소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이러한 배움을 적용하고 브랜드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픽처스와 수많은 패션 브랜드를 포함한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미 이와 같은 도전에 나섰다. 의류브랜드인 게스(Guess)는 베베 렉사의 '아임 어 메스(I'm A Mess)'라는 곡에 해시태그 #인마이데님(InMyDenim)을 사용하여 동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도록 사용자들에게 권장하는 식으로 가을 시즌 데님 컬렉션 마케팅을 위해 틱톡과 제휴했다. 6일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새롭게 만든 게스의 틱톡 계정으로 5,000명 이상이 도전에 참여하기 위해 출품작을 보냈으며, 이 계정은 1만 2,000명 이상의 팔로워와 1,050만의 비디오 뷰를 얻었다.

호주에서의 틱톡  
호주에서는 틱톡이 이제 막 브랜드 참여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6월에는 2019년 6월 8일 ICC 크리켓 월드컵에서 인도와 경기를 갖는 호주를 위해  #크리켓마니아(Cricketmania) 도전을 출시했다. 7월에는 삼성이 틱톡을 포함한 수많은 소셜 플랫폼에서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에 대한 #스폰서드포스트(SponsoredPost) 캠페인을 홍보했다.

루더백은 지금이 마케팅 담당자들이 발을 담그기 시작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또한 시간을 내서 먼저 플랫폼을 이해하라고도 충고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플랫폼에서 기존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다. 크리에이터의 목소리를 듣고 크리에이터가 하지 않을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루더백은 말했다.

그는 이어 "플랫폼이 어디에 프로그램 되어 있는지 알아야 하고, 함께 일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며, 그런 다음 그 청중들에게 어필할 그런 것들의 올바른 교차점을 찾기 위해 그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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