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30

아이패드 프로 실사 리뷰··· '아이패드 중 최고, 맥 대체는 글쎄'

Susie Ochs | Macworld
일주일 동안 컴퓨터 대신 아이패드 프로만 사용해보려 시도해봤다. 그러나 단 하루만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맥북 에어와 달리 내 업무 흐름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아이패드 프로만 사용한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애플이 가장 최근 출시한 가장 큰 태블릿은 노트북 컴퓨터를 대체하는 제품이 아니다. 또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에어 2 모델보다 300달러나 비싼 가격을 감안하면, 큰 화면이라는 장점 외의 장점을 제공해야 한다.

물론 큰 화면 말고도 장점들이 있다. 더 빠른 프로세스와 RAM 덕분에 데스크톱 앱 만큼 강력하다는 느낌을 주는 새로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펜슬(Apple Pencil)을 지원하는 유일한 아이패드이다. 타이핑 대신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많다면 유용한 제품이다. 이 경우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라. 아니면 1년 정도 기다리기 바란다. 더 많은 모델에서 애플 펜슬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콘 사이의 공간이 매우 넓다.

애플 펜슬을 쓸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판단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 2, 심지어는 아이패드 미니 4보다 수백 달러가 비싼 가치를 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아이패드 프로는 업무용 장치로는 어느 정도 맥 프로나 맥북 프로를 닮은 제품이다. 정말 아이패드 프로가 업무에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그 필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정말 필요한지 확신이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필요 없을 확률이 높다.

아이패드 프로의 최대 '셀링 포인트' 펜슬
펜슬은 정말 좋다. 자연스럽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고무 촉이 달린 싸구려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글씨 쓰기가 '핫도그'를 이용한 글씨 쓰기처럼 느끼게 만들 정도이다. 압력과 기울기를 인식한다. 또 지연 현상도 거의 없다. 덕분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 펜슬은 대학 시절 이후 거의 하지 않았던 그리기를 하도록 만들었다. 화면 속 화면을 이용, 훌루(Hulu)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그림을 그려봤다. 매일 종이와 연필을 써야 했던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동시에 첨단 기술을 이용하면서 미래를 느낄 수 있다.

펜슬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학습이 필요없다.

그러나 펜슬이 원형인 이유를 모르겠다. 바닥에 내려 놓으면 굴러다닌다. 이 점이 맘에 들지 않는다. 또 (펜슬의)라이트닝 포트를 덮고 있는 작은 덮개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 게다가 필자는 일을 하면서 펜슬을 쓸 일이 거의 없다. 상자에 텍스트를 타이핑하고, 픽셀메이터(Pixelmator)로 JPEG를 편집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공책과 펜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맘에 들기는 하지만, 900달러를 주고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을 구입하기보다 아이패드 미니와 공책, 연필을 구입해 사용하겠다. 그러나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 애스트로패드(Astropad) 같은 앱이 와콤 시티크(Wacom Cintiq)보다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펜슬의 용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개발자들이 이미 수많은 실험과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장점과 단점
일부 앱은 '큰 화면'이 큰 도움이 된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같은 그림 앱이 여기에 해당한다. 픽셀메이터를 이용한 사진 편집과 보정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무비(iMovie) 같이 도구가 많은 앱도 큰 화면이 도움을 준다. 두 앱을 나란히 배치해 작업을 할 때 각 앱에 아이패드 에어에 해당하는 공간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바이워드(Byword), 사파리(Safari), 킨들(Kindle), 메일(Mail) 같은 앱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9.7인치 아이패드 에어(심지어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해 큰 장점이 없다(벤치마크 참조).

아이패드 프로에서 실행한 아이무비 앱. 굉장히 빠르고 화면이 여유롭지만, 여전히 맥을 더 선호한다.

또 앱을 나란히 배치해 실행할 수는 있지만 멀티태스킹은 아니다. 멀티태스킹이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스플릿 뷰를 이용해 바이워드와 사파리를 실행시켰다. 그러나 맥과 다른 점이 있다. 맥에서는 바이워드 문서를 하나 이상 열 수 있다. 통상 메모를 위한 문서와 기사 작성을 위한 문서를 연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스플리트 뷰는 동시에 동일한 앱을 열어 나란히 배치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웹 페이지 2개를 탭이 아닌 창으로 열어 나란히 배치하고 싶다면, 별개의 브라우저 2개를 이용해야 한다. 또 스플릿 뷰를 지원하지 않는 앱도 있다.

이 밖에도 단점이 있다. 맥에서는 몇 가지 유틸리티를 백그라운드로 실행시킬 수 있다. 맥의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사용 내역을 1분 단위로 로그로 기록하는 레스큐타임(RescueTime)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iOS용 레스큐타임은 없다. 이더넷에 연결, 스카이프 통화를 포드캐스트용으로 녹화할 수 있는 장치도 맥뿐이다. iOS 9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앱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맥에서 더 손쉽게 파일을 다운로드 해 정리할 수 있다.




2015.11.30

아이패드 프로 실사 리뷰··· '아이패드 중 최고, 맥 대체는 글쎄'

Susie Ochs | Macworld
일주일 동안 컴퓨터 대신 아이패드 프로만 사용해보려 시도해봤다. 그러나 단 하루만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맥북 에어와 달리 내 업무 흐름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아이패드 프로만 사용한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애플이 가장 최근 출시한 가장 큰 태블릿은 노트북 컴퓨터를 대체하는 제품이 아니다. 또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에어 2 모델보다 300달러나 비싼 가격을 감안하면, 큰 화면이라는 장점 외의 장점을 제공해야 한다.

물론 큰 화면 말고도 장점들이 있다. 더 빠른 프로세스와 RAM 덕분에 데스크톱 앱 만큼 강력하다는 느낌을 주는 새로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펜슬(Apple Pencil)을 지원하는 유일한 아이패드이다. 타이핑 대신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많다면 유용한 제품이다. 이 경우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라. 아니면 1년 정도 기다리기 바란다. 더 많은 모델에서 애플 펜슬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콘 사이의 공간이 매우 넓다.

애플 펜슬을 쓸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판단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 2, 심지어는 아이패드 미니 4보다 수백 달러가 비싼 가치를 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아이패드 프로는 업무용 장치로는 어느 정도 맥 프로나 맥북 프로를 닮은 제품이다. 정말 아이패드 프로가 업무에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그 필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정말 필요한지 확신이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필요 없을 확률이 높다.

아이패드 프로의 최대 '셀링 포인트' 펜슬
펜슬은 정말 좋다. 자연스럽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고무 촉이 달린 싸구려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글씨 쓰기가 '핫도그'를 이용한 글씨 쓰기처럼 느끼게 만들 정도이다. 압력과 기울기를 인식한다. 또 지연 현상도 거의 없다. 덕분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 펜슬은 대학 시절 이후 거의 하지 않았던 그리기를 하도록 만들었다. 화면 속 화면을 이용, 훌루(Hulu)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그림을 그려봤다. 매일 종이와 연필을 써야 했던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동시에 첨단 기술을 이용하면서 미래를 느낄 수 있다.

펜슬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학습이 필요없다.

그러나 펜슬이 원형인 이유를 모르겠다. 바닥에 내려 놓으면 굴러다닌다. 이 점이 맘에 들지 않는다. 또 (펜슬의)라이트닝 포트를 덮고 있는 작은 덮개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 게다가 필자는 일을 하면서 펜슬을 쓸 일이 거의 없다. 상자에 텍스트를 타이핑하고, 픽셀메이터(Pixelmator)로 JPEG를 편집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공책과 펜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맘에 들기는 하지만, 900달러를 주고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을 구입하기보다 아이패드 미니와 공책, 연필을 구입해 사용하겠다. 그러나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 애스트로패드(Astropad) 같은 앱이 와콤 시티크(Wacom Cintiq)보다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펜슬의 용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개발자들이 이미 수많은 실험과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장점과 단점
일부 앱은 '큰 화면'이 큰 도움이 된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같은 그림 앱이 여기에 해당한다. 픽셀메이터를 이용한 사진 편집과 보정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무비(iMovie) 같이 도구가 많은 앱도 큰 화면이 도움을 준다. 두 앱을 나란히 배치해 작업을 할 때 각 앱에 아이패드 에어에 해당하는 공간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바이워드(Byword), 사파리(Safari), 킨들(Kindle), 메일(Mail) 같은 앱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9.7인치 아이패드 에어(심지어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해 큰 장점이 없다(벤치마크 참조).

아이패드 프로에서 실행한 아이무비 앱. 굉장히 빠르고 화면이 여유롭지만, 여전히 맥을 더 선호한다.

또 앱을 나란히 배치해 실행할 수는 있지만 멀티태스킹은 아니다. 멀티태스킹이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프로의 스플릿 뷰를 이용해 바이워드와 사파리를 실행시켰다. 그러나 맥과 다른 점이 있다. 맥에서는 바이워드 문서를 하나 이상 열 수 있다. 통상 메모를 위한 문서와 기사 작성을 위한 문서를 연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스플리트 뷰는 동시에 동일한 앱을 열어 나란히 배치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웹 페이지 2개를 탭이 아닌 창으로 열어 나란히 배치하고 싶다면, 별개의 브라우저 2개를 이용해야 한다. 또 스플릿 뷰를 지원하지 않는 앱도 있다.

이 밖에도 단점이 있다. 맥에서는 몇 가지 유틸리티를 백그라운드로 실행시킬 수 있다. 맥의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사용 내역을 1분 단위로 로그로 기록하는 레스큐타임(RescueTime)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iOS용 레스큐타임은 없다. 이더넷에 연결, 스카이프 통화를 포드캐스트용으로 녹화할 수 있는 장치도 맥뿐이다. iOS 9에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앱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맥에서 더 손쉽게 파일을 다운로드 해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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