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보수)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기술 직종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상은 금전적 보상이며, 여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EY의 자문 혁신 리더인 로저 박은 이것이 유일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로저 박은 “금전이 유일한 동기 부여 요소가 될 경우, 돈을 중시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장기적으로 팀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된다. 기술 팀은 시장에서 값진 존재가 되기 원한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원한다. 기술 팀 리더들은 금전적 보상 이상의 보상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투명성 유지
클라우드셰어의 지비 거터먼CEO는 팀에 의사 결정 과정과 이유를 보여주고, 조직의 현재 상태에 대해 솔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가능한 많은 것을 팀과 공유해야 한다. 좋거나 나쁜 부분, 도전과제, 효과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 경쟁자에 대한 정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매주 전체 팀원에게 개인적으로 회사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보낸다. 사안의 큰 그림, 일상 업무와 연결된 맥락이다. 회사와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사용자와 연결
마스터카드의 운영 및 기술 담당 사장인 에드 맥래프린에 따르면, 기술 팀은 자신의 업무가 어떤 식으로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는 사례 하나를 제시했다. IT 팀원들이 모바일 장치의 잔고 확인과 관련된 속도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했던 사례이다.
그는 “팀원들은 이것이 사회적인 혜택 분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람들이 상점에서 들어올 돈이 들어왔는지 확인하려 할 때 문제가 종종 발생했고, 이것은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을 입수하는 것과 직결된 문제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화가 기술에서 서비스로 바뀌었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팀원들이 단순히 우수한 시스템을 전달하는 것 이상을 추구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의사 결정자 및 문제 해결자가 되어야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험을 감수하도록 용인
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도록 장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그렇지만 동시에 실수로부터 배우도록 장려해야 한다.
로저 박은 “직원들이 계속 회사에 재직하도록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계속 의욕을 불어넣으려면 직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있어 스스로를 의사결정자로 생각하고, 솔루션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이 스스로를 ‘톱니 바퀴’의 톱니 중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이 계속 동기가 부여되도록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을 장려
코딩 도조의 마이클 최 CEO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또 다른 방법은 지속적인 교육이다.
마이클 최는 “현재 기업들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곳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런 전쟁이 아주 극렬하다. 따라서 직원들이 계속 참여 및 몰입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된 방법은 직원들에게 타깃화된 지속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 인재의 니즈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기술 인재와 회사 모두 항상 스킬을 날카롭게 연마해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계속해서 첨단 기술 혁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트레이닝 기회 제공이 직원 유지율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할 수 있지만, 기존 전문 분야 외의 스킬을 확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직원도 있을 수 있다.
페이코의 찰스 케이글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원-사이즈-핏-올(모든 것에 해당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자신이 현재 보유한 스킬 세트에 아주 만족하고 편안해 하는 개발자들이 아주 많다. 이들은 현재 자신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1-2개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일을 아주 좋아할 것이다. 이 경우, 새로운 기술이 큰 매력을 가질 수 없으며, 따라서 보상과 인정이 최고의 방법이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관료주의’로부터 직원들을 보호
템프웍스 소프트웨어의 케빈 프로우CIO에 따르면, 기업의 관료주의가 동기 부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완충제’를 만들면 마찰을 줄이고, 창의성을 촉진할 수 있다.
프로우는 “기술 팀원들이 ‘행정 업무 부담’을 느낄 경우 동기 부여가 하락한다. 프로젝트 목표와 데드라인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팀원들을 이런 것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그러면 프로젝트 완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