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CEO 자리가 마침내 자리를 찾았다. 회사는 로버트 밥 스완(Robert Bob Swan)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58세인 스완 CEO는 지난 2016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해왔으며 지난 7개월간 인텔의 임시 CEO 직을 맡은 바 있다. CFO 직위는 토드 언더우드 인텔 재무 부사장 겸 기업 기획 및 보고 디렉터가 임시로 수행하게 된다.
로버트 스완 CEO는 인텔에 합류하기 전에는 제너럴 아틀란틱 LLC(General Atlantic LLC)의 운영 파트너였으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Materials) 이사회 멤버였다. 현재 디렉터로도 활동하는 이베이(eBay Inc.)에서 9년 동안 CFO로 근무한 바 있다. 2001년 파산한 웹 밴 (Webvan)에서 CEO 역할을 수행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앤디 브라이언트(Andy Bryant) 인텔 이사회 회장은 "인텔은 PC비즈니스 분야에서 계속해 가치를 발굴하면서 데이터 센터, 인공 지능 및 자율 주행을 비롯해 확대되고 있는 많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사업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사회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로버트가 인텔을 다음 성장의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적합한 리더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