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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이 대세?' 2020년 금융 기술 전망

2019.12.26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다음 ‘쟁점’은 소기업 대상 금융 상품?
RBS 구제금융의 일환인 BCR(Banking Competition Remedies)가 모두 정리된 상태다. 그러면서 다양한 수혜자들이 이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수혜자들은 현재 중소기업들에 돈을 빌려주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 스트림을 이용, 수동 대출 승인 프로세스를 없애고, 채무 불이행 위험을 줄이고, 기업 소유주들에게 더 빨리 대출금을 넘겨주고 있다.

여기에 금융산업은 새롭게 개방성과 파트너십에 전력하고 있다. 따라서 가까운 장래에 소기업 소유주들은 더 간편하고 빠르게 필요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작성해야 할 서류가 줄어들고, 대출 신청이 거부되는 사례도 줄어들 전망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존 금융기업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생태계의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이렇게 하면서 자신의 수익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런 이유로 2020년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파트너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IT 실패를 더 엄격하게 조사
영국 정부는 수년간 IT 실패와 이로 인한 서비스 중지로 고객들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은행들을 단속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2020년 한 해 동안은 총선 승리로 힘을 받은 정부 때문에 금융기업들이 과거보다 더 고생할지도 모르겠다.

하원 재무 상임위는 10월 발표한 ‘금융서비스 부문의 IT 실패’ 보고서에서 영국 금융서비스 산업은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IT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혼란과 방해, 소비자에게 초래되는 피해의 수준과 빈도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해법을 제시했다. 고위직의 보수를 금융기업의 운영 복구 수준에 연동하는 방법, 베스트 프랙티스 가이드를 발행하는 방법, 업계 전반에 걸친 협력을 촉진하는 방법, 기업들이 변화 관리나 기술 조달에 있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보고서는 “IT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인과 기업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고위 경영진이 사고 위험과 사고 관리에 집중해 주의를 기울이도록 만들 수 있다.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를 다루는 규제 메커니즘은 엄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새로 구성된 정부는 이러한 약속을 실현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 분명하다.

주택 담보 대출과 자산 관리 부문의 파괴적 혁신
2020년 한 해 파괴적인 디지털 혁신을 앞둔 금융서비스 부문은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과 자산 관리 부문이다. 핀테크와 기존 금융기업 모두가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킨지 보고서는 “첨단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주택 담보 대출, [자본 시장 및 투자 금융], 상업 및 거래 금융 등 종이에 많이 의존했던 비즈니스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1:FS의 데이빗 브레어는 2020년은 “자산 관리가 부자들만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로빈훗이 영국 시장 진출을 계획한 것이 신호가 될 수 있다.

그는 “이미 리볼트와 프리트레이드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금융기업들도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찰스 슈왑이 TD 아메리트레이드를 인수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내년부터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관리 자산이 5,000달러만 넘어도 된다. 이는 이와 관련된 파괴적 혁신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의 디지털 자산 관리 회사인 누트메그(Nutmeg)에 투자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 투자 은행은 내년에 영국 시장에서 마커스(Marcus) 브랜드로 비과세 투자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택 담보 시장 부문의 디지털 혁신도 임박해 있다. 이미 주택 담보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혁신적인 신생 창업회사들이 존재한다. 디지털 주택 담보 상품 브로커인 트러슬(Trussle)과 해비토(Habito)가 가장 먼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모조 모기지(Mojo Morgages)가 가세했고, 네이션와이드 같은 기존 금융기업도 주택 담보 상품 중개에 ‘AIP’를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미다.

데이터 편향 억제
이노베이트 파이낸스(Innovate Finance)의 CEO 샬롯 크로스웰은 향후 더 많은 금융서비스 기관이 고객과 관련된 핵심 의사결정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법을 활용하면서 위험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산업이 이런 위험한 부분을 더욱 세심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크로스웰은 “기술에 기반을 둔 금융 혁신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편향과 이로 인한 문제가 2020년과 향후 10년간 계속 관심을 유발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핀테크 도입과 급성장으로 편향된 데이터와 관련된 문제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알고리즘이 증폭되면서 특정 집단에 차별적인 결과가 초래되는 문제다.

크로스웰에 따르면, 이미 성별과 사회적 배경, 웹 검색, 건강,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제공해야 할 금융 상품, 신용 수준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크로스웰은 기업들이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이러한 시스템을 구현하며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로스웰은 “기업들이 다양한 배경, 국적, 연령대로 인적자원을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경영진을 포함)리더들은 이러한 변화를 인식해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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