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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스토리지 간소화로 비용 절감

2016.09.23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시티그룹이 수십 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스토리지와 엔지니어드 시스템 글로벌 총괄인 댄 마슬로스키가 2016년 9월 20일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스토리지 개발자 컨퍼런스에 발표하고 있다. Credit: Stephen Lawson

시티그룹이 25년 지속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스토리지와 엔지니어드 시스템 글로벌 총괄인 댄 마슬로스키는 시티그룹이 점점 더 늘어나고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려면 자사의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자사 아키텍처를 간소화함으로써 시티그룹은 스토리지 비용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운영비를 대폭 삭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슬로스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스토리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스토리지 수요가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몇 년 안에 전체 IT예산을 스토리지 비용이 다 차지할 것만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고객의 요구도 충족할 수 없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없다. 게다가 비용 때문에라도 그렇게 못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5만 곳에 스토리지를 두고 운영하는 이 회사는 각각의 스토리지가 운영자의 개입 없이는 그것들을 관리할 수 없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언뜻 보기에도 시티그룹이 내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저렴하고 더 유연해 보이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마슬로스키는 기존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생각만큼 퍼블릭 클라우드가 저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티그룹의 솔루션은 클라우드 업체가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들 중 일부와 닮았다. 사용자들은 인프라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필요한 용량과 서비스 수준을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시티그룹은 25년 동안 사용할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구축함으로써 이렇게 하고 있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몇 년에 한 번씩 대대적으로 교체해야 했던 표준 하드에어 구성으로 갖출 수 있게 됐다. 시티그룹은 최상급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고,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어떤 업체의 장비와도 호환되도록 설계돼 있다. 

시티그룹은 1TB 램,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28 컴퓨팅 코어, 4~12페바이트의 플래시, 일부 회전식 디스크를 갖춘 하드웨어 포드를 추구해 왔다.

지금까지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가 아닌 상태에서 3곳에 20페타바이트 이상을 설치하려 했었다. 구축을 끝내고 이 회사는 스토리지 비용을 60% 절감했다고 마슬로스키는 전했다. 

IT인프라를 간소하게 만들고자 함이지만, 이러한 프로젝트는 문제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마슬로스키는 현재 사람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찾는 전문가는 잘나가는 클라우드 업체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은 IT업체의 소프트웨어와 관련 있다고 마슬로스키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팀이 모든 IT업체의 고유한 소프트웨어 툴과 하드웨어와 함께 자동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배우고 다루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시티그룹의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작성했고, 무언가를 도입하기 전에 해당 업체에 문의하게 됐다. 

마슬로스키는 “인터페이스 표준화는 일상적인 업무를 더 쉽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그의 업무 가운데 일부는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두려움을 떨쳐버리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특정 하드웨어 관리를 아는 것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수립한 스토리지 운영자도 포함돼 있다.

마슬로스키는 “모든 사람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실제 여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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