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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블로그 | ERP를 클라우드로 옮길 때 알아야 할 것

2019.01.17 David Linthicum  |  InfoWorld
클라우드 보안 연합(Cloud Security Allianc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70%에 가까운 대기업 조직이 현재 ERP용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설문 참여자의 거의 90%는 SAP나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 등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ERP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는 많은 과제와 우려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 Milos Duskic / Alex Machado (CC0)

설문에 참여한 200여 명의 관리자와 기업 임원이 꼽은 큰 걱정거리는 민감한 데이터의 이전(65%), 보안(59%), 컴플라이언스 과제(54%), 비즈니스 운영의 중단(47%), 데이터 이전에 걸리는 시간(46%) 등이었다.

물론 이런 보고서는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후원한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뜯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들 문제는 필자가 지난 해부터 본 것이고 2019년에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하드웨어 갱신 주시가 되었거나 차세대 ERP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이다. EPR 솔루션 업체는 새 소프트웨어와 함께 새로운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제시하는데, 대부분 요구사항은 증가한다. 때문에 기업은 하드웨어를 조달하고 데이터센터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비용 상승은 요즘 기업에서는 금지사항에 가깝다. 클라우드라는 대안이 있는 지금에서는 책임자가 클라우드의 안전성을 믿든 그렇지 않든 온프레미스 방식을 채택할 여유가 없다.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두번째 이유다. 몇 년 전만 해도 클라우드 부정론자들은 서비스 중단이나 데이터 유출 같은 묵시론적인 사태를 예견했지만, 이런 사고가 주목할만한 규모로 발생한 적은 없다. 이제 클라우드에 종말이 임박했다는 식의 주장은 아무런 설득력이 없어졌다.

하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이전이 안전하다는 것은 증명됐지만, 여전히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을 착실히 수행해야 한다. 아무거나 골라 클라우드로 옮길 수는 없다. ERP라면 더욱 그렇다.

필자의 경험상 ERP 마이그레이션은 많은 경우 비용이 제법 든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많은 EPR 솔루션 업체가 ‘특별 지원 비용’ 등의 명목으로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ERP 더 큰 비용을 부과한다. 물론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수익을 내려는 것이지만, 기업 고객은 대응 방법이 없다. ERP와 같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업체 종속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고통을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협상할 때 온프레미스 환경에 그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라. 필자는 클라우드 기반 요금을 확인하기도 전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선언해 버리는 고객을 너무 많이 봤다.
- 다른 대안도 찾아보라. 종종 SaaS 기반 ERP가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ERP보다 더 낫고 저렴하다. 물론 ERP를 바꾼다는 것은 심장 이식 수술만큼이나 힘든 일이지만, 때로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힘든 결정이 남아 있다. 사업가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더 어려운 방향으로 향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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