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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클라우드가 데이터웨어하우스로 적합한가

2012.12.14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또한 대역 소모도 크다. AWS는 에퀴닉스(Equinix) 같은 서드파티 공급업체와 제휴해 자사의 클라우드에 대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AWS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고객은 물리적인 디스크를 이용해 AWS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전하거나, 여기에서 데이터를 빼낼 수 있다.
 
물론 이미 AWS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면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미 많은 창업 기업들이 AW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AWS는 컨퍼런스 2일차에 10GB 연결 속도로 AWS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이전 및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 파이프라인(Data Pipeline)이라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러나 데이터 보유량이 많은 기업 다수가 데이터웨어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새 데이터웨어하우징 용도로 레드시프트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당분간은 재무 보고서나 고객 정보와 같은 주요 정보들을 이전하는 기업들이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레드시프트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비용이다. AWS는 아마존닷컴(Amazon.com)의 레드시프트 이용을 예로 들어 1TB의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1,000달러다. 자체적인 내부 데이터웨어하우스의 경우 1만 9,000달러에서 2만 5,000달러가 든다.
 
AWS의 데이터 담당 수석 과학자 매트 우드는 대기업은 레드시프트를 이용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데이터웨어하우징 도입을 가로막는 가격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레드시프트와 AWS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프라스트럭처 관리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사업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우드는 "레드시프트는 대형 인프라스트럭처를 관리하는데 따른 부담을 없애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핵심 역량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AWS는 데이터 웨어하우싱이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잘 맞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개발업체들이 지금까지 이를 선보이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유럽의 데이터 관리 및 BI 플랫폼인 코그니토(Kognitio) 또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징을 선보였고, 미국의 기업용 시장에도 진출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시장 진입 2년이 넘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징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이 분야에 새로 뛰어든 업체들이 있다. EMC와 VM웨어는 최근 자신들의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빅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피보털 이니셔티브(Pivotal Initiative)를 발표했다. 켈리에 따르면, 구글의 빅쿼리(BigQuery) 서비스도 주시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AWS가 레드시프트를 출시한 것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다. AWS는 그동안 제품과 서비스 확대에 노력해왔다. 또한 기업용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도 중점을 뒀다. 최근 레드시프트와 글래시어(Glacier)를 발표한 것이 증거다. 
 
AWS 경영진은 이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기업용 시장 부문을 강조했다. 대기업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어찌됐든 레드시프트는 아직 출시 초기단계로, 베타 버전이다. AWS는 레드시프트 완성품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데이터웨어하우징 인스티튜트(The Data Warehousing Institute) 데이터 관리 담당 연구 이사 필립스 러솜은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스이 지금 당장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하겠지만, AWS는 레드시프트 출시로 이 시장의 퍼스트무버(First-Mover)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러솜은 "개발업체라면 본격적인 수요 이전에 이를 주도하기 희망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을 선도해왔다. 누군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아마존을 살펴볼 확률이 높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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