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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새로운 규제···' 2017년 주목해야 할 보안 위협 4가지

2017.01.02 Thor Olavsrud   |  CIO


새로운 규제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ISF에 따르면, 2017년은 데이터 유출사고 건수의 증가뿐 아니라 유출된 정보의 규모도 훨씬 커질 전망이다. 또한 피해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데이터 유출 피해액도 훨씬 커질 것이라고 더빈은 내다봤다. 네트워크 클린업이나 고객 통지 같은, 기존의 피해 수습에서 발생하는 비용 외에도 파트너 수 증가로 인한 소송 비용의 증가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법안의 통과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비용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EU GDP(General Data Protection)의 형식으로 보안 개혁이 진행되고 있고 네트워크 정보보안 지시(Network Information Security Directive)도 이미 발효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럽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자신들이 수집하는 유럽 국민의 데이터가 어디에서 유래됐으며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에 어떻게 저장되는지, 누가 관리하며, 누구에게 접근권한이 있는지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 사항을 지키지 못하거나 설계 단계에서 충분한 보안 수준을 갖추지 못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액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더빈은 “2017년 기업들이 이중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업을 운영하는 여러 관할권 내의 다양한 규제 및 정책에서의 변화를 모두 빠짐없이 고려,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설령 GDP 같은 분명한 정책이 제시되었다고 해도 그것에 대한 컴플라이언스를 ‘어떻게 강제하는가’이다.”

그는 “일단 문제의 범위 자체가 지나치게 넓다. 정보를 수집, 보호하는 방식 자체를 완전히 다시 생각해야 한다. 과거부터 쭉 사업을 해 와서 고객의 개인 정보를 보관 중인 기업이라면 이제는 생애주기 단계별로 그 정보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고 어떻게 그 정보를 보호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써드 파티 파트너들과의 관계에서도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더빈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 어떤 정보기관도 2018년 5월 전까지 모든 기관의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한 태도, 그리고 유출된 정보의 성격에 따라 부과되는 벌금의 정도도 달라질 것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벌금은 정말 막대한 액수의 벌금을 말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 왔던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다.”

해커들의 새로운 타깃이 된 브랜드 평판과 신뢰
2017년 해커들의 타깃은 더 이상 개인 정보나 신원 도용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민감한 기업 정보나 중요 인프라 정보도 해커들이 노리는 주요 타깃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직원들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이러한 위협에서 받는 피해의 정도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더빈은 “해커들이 점점 조직화되고, 공격 역시 더욱 정밀하고 위험해지면서, 무엇보다 기업의 평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위협받게 되었다. 고객과 파트너, 공급자들 간에 존재하는 브랜드 평판 및 신뢰도 사이버범죄조직 및 핵티비스트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른 리스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며, 이제 우리는 단순한 개인 차원의 신원 도용이나 정보를 넘어서서 기업 비밀이나 중요 인프라 정보가 지속적이고 집요한 공격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기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더욱 뚜렷해진 이러한 보안 위협의 트렌드를 인지하고 다가올 한 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고의나 부주의를 보안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더빈은 인적 자원이 기업의 가장 든든한 보안 방패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보안 인식과 교육에 대한 생각을 180도 바꿀 필요가 있다.

정보보안에 대한 책임과 대처 방법을 일방적으로 일러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정보보안 대응책을 교육하여 문제가 생겼을 때 ‘일단 멈춰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빈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인적 자원이 반드시 보안의 가장 취약한 약점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업들도 인지해야 한다. 직원들이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인간 행동의 기저에 있는 심리학을 파악한다면 오히려 이들이야말로 정보보안에서 가장 견고하고 강력한 방패가 될 수 있다.”

성공적인 인적 보안 방어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무, 직책의 직원들이 마주하게 될 여러 가지 리스크를 개별적으로 이해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보안 대책을 각 직원들의 직무에 맞게 설계하여 업무 프로세스 속에 내장시켜 두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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