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컴퓨텍스 전시회의 주인공은 윈도우 8 하드웨어였다. 다양한 태블릿과 울트라북 혹은 이들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브랜드의 서피스 태블릿을 최근 발표하며 이슈 몰이를 이어나가고자 했다. 여기 윈도우 8의 등장과 함께 선보일 윈도우 8 하드웨어들을 정리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자 브랜드로 선보인 서피스 태블릿은, 인텔 프로세서와 윈도우 8을 구동하는 서피스 프로와 ARM 플랫폼과 윈도우 8 RT를 구동하는 서피스(서피스 RT)로 나뉜다. 아이패드에는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지원과 내장 킥스탠드, 키보드, 아이패드보다 1인치 큰 화면 등이 특징이다.
아수스 타이치
아수스 타이치는 스크린이 회전하는 울트라북-태블릿 하이브리드 윈도우 8 하드웨어다. 화면을 회전시켜 접으면 일반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인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를 내장했으며 화면 크기는 11.6인치와 13.3인치를 지원한다.
삼성 시리즈 7 슬레이트
여러 윈도우 7 터치 스크린 태블릿이 있었지만, 삼성의 시리즈 7 슬레이트는 이 중에서도 건재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제품이다. 또 윈도우 8으로의 업그레이드와 관련해서도 양호한 지원이 예상된다. 무게는 0.9kg 이상으로 무거운 편이지만 11.6인치 화면과 4GB 램, 128GB SSD, 윈도우 7 운영체제 등의 준수한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 있다.
아수스 태블릿 600, 810
아수스는 이들 두 태블릿을 컴퓨텍스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들 두 모델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태블릿 600은 엔비디아 테그라 3를 내장해 윈도우 RT를, 810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내장해 윈도우 8를 구동한다는 것이다. 화면 크기는 600 버전이 10.1인치, 810 버전인 11.6인치다. 두 모델 모두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키보드 독을 지원한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S7 울트라북
윈도우 8 지원 하드웨어로 태블릿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S7은 윈도우 8을 지원하는 울트라북이다. 풀HD 스크린을 내장했하며 1.27cm 두께 0.9kg 무게 등의 사양을 갖췄다. 당연한 말이지만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기본적으로 내장돼 있다.
MSI 슬라이더 S20
넷북 제조사로 유명한 MSI도 울트라북/태블릿 하이브리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11.6인치 화면을 내장한 S20은 화면이 미끄러지는 방식으로 울트라북과 태블릿 디자인 사이를 오간다. 인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슬라이딩 메커니즘에 대해 리뷰어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510 태블릿
에이서는 S7 울트라북 외에 2종의 윈도우 8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다. W510과 W700이다.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W510은 회전형 10.1인치 HD 화면을 내장한 태블릿으로 분리형 키보드를 연결하면 울트라북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키보드 독에는 배터리로 내장돼 있어 최대 18시간 배터리로 동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700 태블릿
W700 모델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1.6인 모델이다. W510과는 달리 도킹 스테이션에 키보드가 내장돼 있지 않는다. 외장 키보드는 블루투스를 통해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 한편 썬더볼드, USB 3.0, 마이크로 HDMI 등과 같은 인상적인 외부 인터페이스를 갖춘 점이 두드러진다.
아수스 트랜스포머 AiO 데스크톱/태블릿 하이브리드
트랜스포머 AiO는 특이하게도 데스크톱과 태블릿의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화면 크기 18.4인치로,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현존 최대 크기의 태블릿에 해당한다. 물론 배터리 성능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인텔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이지만, 분리하면 안드로이드 기기로 변신한다. 현재 프로토타입 상태다.
아수스 트랜스포머 북
인텔 코어 i7, i5, i3 아이비브릿지와 함께 별도의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고성능 윈도우 8 태블릿이다. 분리형 키보드를 지원하며 다양한 스크린 옵션을 갖춘 것도 이색적이다. 11.6, 13, 14인치 HD IPS 디스플레이를 고를 수 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요가
13.3인치 화면의 울트라북/태블릿 하이브리드 기기인 요가는 화면을 돌리는 방식으로 태블릿과 울트라북 사이를 오간다. 8GB 램과 256GB SSD라는 강력한 사용이 돋보이며 가격도 1,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윈도우 8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