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태블릿과 노트북 모두의 형태로 동작할 수 있는 하드브리드 울트라북을 CES 2012에서 선보였다.
회사의 모바일 클라이언트 플랫폼 부문 제너럴 매니저 에릭 레이드는 CES 2012를 하루 앞선 9일, 이번 전시회에서 25~30개의 울트라북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연내 75종의 울트라북이 출시될 것이며 이들 중 대부분이 인텔의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아이비 브릿지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PC 클라이언트 그룹 제너럴 매니저 물리 이든도 다양한 제조사가 울트라북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터치스크린, 음성 인식, 제스처 인식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또 투명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덮개를 닫을 경우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는 울트라북을 시연했다. 인텔의 레이드는 "PC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지난 30년간 바뀌지 않았다. 이제 새로운 상호작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터치, 제스처, 음성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댄 올즈는 "물리적 키보드와 터치 스크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경험은, 양쪽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좋은 조합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레이드는 울트라북이 태블릿 시장을 뒤쫒기보다는 PC 시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창조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