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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규 특허, 맥북-태블릿 하이브리드 출현 시사

2011.11.18 John P. Mello Jr.   |  PCWorld
애플이 휴대폰 네트워크 안테나와 회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맥북의 미래에 대한 힌트인 셈이다.

노트북이 더욱 더 얇아지고 태블릿의 인기가 드높아 갈 것이라는 점, 또 기기가 융합이 필연적이라는 예측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애플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애플이 이번 주 미 특허 사무국으로부터 맥북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맥북에 휴대폰 안테나와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탑재시키는 것에 대한 특허다. 맥북 에어급의 초박형 디자인에 모바일 네트워크, 아이패드와 같은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맥북의 등장이 예상된다.

또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울트라북에 대한 반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패튼틀리 애플(Patently Apple)의 잭 퍼셔는 "윈텔 진영에 대해 공식적인 선언을 한 격이다. 울트라북에 대한 대항마를 애플이 출시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 5월 울트라북 개념을 발표했다. 맥북 에어를 겨냥한 것이 분명시되는 이 카테고리는 1,000달러 이하의 가격에 0.78인치 이하의 두께, 인텔 고성능 프로세서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갓 출시된 HP 폴리오와 같은 제품은 0.7인치 두께 불과할 정도다.

인텔은 또 내년에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에 기반한 울트라북 플랫폼을 제시하는 한편, 2013년에는 하스웰(Haswell) 프로세서에 기반한 울트라북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의 울트라북은 현존 노트북의 절반에 불과한 전력소모량과 함께 윈도우 8 지원 및 터치스크린 기능이 일부 구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허 정보
푸셔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의 특허는 맥북에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힌지 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 힌지 구조가 2 또는 3세대 울트라북 디자인 사양과 대단히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즉 맥북을 회전시켜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안테나에 대한 특허와 관련, 푸셔는 애플이 이 영역의 특허를 2년 동안 제출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존 이브가 이끄는 애플 산업 디자인 팀이 맥북의 모바일 네트워크와 관련해 색다른 접근을 시도 중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푸셔는 또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언급하며,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이던 시점과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해석했다. 당시에도 잡스는 아이폰이 아이팟 매출을 잠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푸셔는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래의 울트라북은 노트북을 태블릿처럼 쓰는 트렌드를 열어낼 것이다. 애플 또한 노트북-태블릿 대항마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패드 판매량을 줄어들 것을 감수하겠다는 결정이다"라고 기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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