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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관심과 무르익는 여건··· VDI(그리고 DaaS) 르네상스 시대 열릴까?

2020.09.25 Andy Patrizio  |  Computerworld
코로나19 팬데믹과 이후 재택근무로의 전환으로 인해 조직 내 IT 서비스 제공 방식 측면에서 엄청난 기술적 혁신이 도래했다. 화상회의 등 이전에 크게 활용하지 않던 기술들이 갑자기 표준 활동으로 부상했다.

데스크톱 가상화 또는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컴퓨팅으로 알려진 VDI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VM웨어 등의 주도 하에 수십 년 동안 사용되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직원들이 집에서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기업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자 VDI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Microsoft Remote Desktop Credit: Microsoft


전통적인 VDI의 장단점
VDI에서는 데스크톱 환경이 중앙의 서버에서 호스팅 된다. 결국 윈도우 데스크톱처럼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에서 구동하고 있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전송되는 가상 머신에 대한 프론트 엔드이다. 가상 데스크톱은 PC에서만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태블릿, 씬 클라이언트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VDI 가치 제안의 주안점은 비용과 보안이다. 처리의 상당 부분이 서버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항상 고성능 하드웨어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VDI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 인프라에 예산을 지출해야 하므로 클라이언트 절감분이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보안 측면에서는 확실한 강점을 지닌다. 가상 데스크톱의 모든 데이터는 종단 클라이언트가 아니라 서버에 상주하기 때문에 종점 장치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지 않는 한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는다. 또한 VDI는 보안 정책을 더 쉽게 시행할 수 있다. 보안이 중앙에 집중되면서 승인되지 않은 앱을 설치할 수 없고 악성 소프트웨어를 더 신속하게 잡아낸다. 또한 관리자는 더 쉽게 중앙에서 소프트웨어 패치와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구성을 변경하며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구내 VDI는 ‘배치하는 것이 악몽’이었기 때문에 기업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클라우드 제공자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의 CTO실 소속 앨런 콘보이가 말했다.

콘보이는 “터무니없이 복잡하고 비쌌으며 전혀 비용 효율적이지 않았다. 이유는 대부분 디자인 때문이었다. 참조 다이어그램이 끔찍하다. 모든 것에 대한 라이선스가 필요하며 복잡성이 터무니없다. VDI는 보안에 민감한 초대형 조직에게 주로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도약하지 못했다. 포춘 200대 기업이 아니라 포춘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주요 기업인 시트릭스와 VM웨어가 여러 가지를 개선한 가운데, 구내 VDI는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고 가트너의 협업, 콘텐츠 및 모빌리티팀 조사 부사장 마크 락우드가 진단했다.

락우드는 “프로토콜이 변화하면서 성능이 더 떨어지는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었고 두 기업 모두 애플리케이션 계층화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앱 계층화를 통해 관리자는 OS, 시스템 도구 및 앱을 별도의 계층에 설치하고 다양한 사용자 그룹에 맞추어 다양한 계층 세트를 생성할 수 있다. 또 기업들은 각 사용자마다 저장된 데스크톱 이미지가 있는 상시 가상 데스크톱에서 사용자가 로그 아웃하면 데스크톱이 본래의 상태로 복귀하도록 할 수 있게 되면서 돈을 절약하고 보안을 높일 수 있었다고 그가 덧붙였다.

IT서비스 제공자 SAS(Sungard Availability Services)의 기술 아키텍트 에릭 스텀은 자사의 고객들이  VDI를 팬데믹 중의 재난 복구 옵션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의뢰가 증가했다. 우리는 ‘시스템을 그냥 VDI로 대체 작동하시키자’라고 제안하곤 했다. 단 VDI를 구내로 지원하고 구동하는 기업 고객들의 경우 100% 재택근무 인력을 지원하는 과정에 용량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 
최근 데스크톱 가상화의 매력을 높여준 변화는 DaaS 또는 DTaaS라고 부르는 ‘서비스로서의 데스크톱’(Desktop-as-a-Service )이다. 클라우드 기반 VDI에 해당한다. DaaS는 데이터센터에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VDI를 제공하는 것이다. VDI와 DaaS의 주된 차이점은 다른 모든 ‘서비스형’과 같다. 전통적인 VDI는 자체 하드웨어에서 호스팅 및 유지보수 되고 자체 IT 인력이 관리하지만 D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호스팅하고 관리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된 논점은 통제력과 리소스에 있다. VDI 설정에서 사용자는 환경을 통제하고 데이터가 구내에 보관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 DaaS 환경에서는 데스크톱과 데이터가 외부 제공자의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며 그 인력이 이것들을 관리한다. 

DaaS 환경에서는 또 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며칠 또는 몇 개월이 필요한 구내 설정과 달리 몇 분 단위로 속도가 빨라진다.

시중의 상품은 다양한다. AWS는 아마존 워크스페이스(Amazon WorkSpaces)가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톱(Windows Virtual Desktop)이 있으며, IBM 클라우드는 VM웨어의 VDI 서비스인 VM웨어 호라이즌(VMware Horizon)을 통해 VDI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여러 벤더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한다.

락우드는 “VDI는 한 동안 연간 5%의 꾸준한 속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Daa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톱으로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코로나19 이전에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가트너 고객들은 대부분 DaaS에 대해 ‘타이어를 발로 차는’ 단계였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도입 속도가 크게 높아졌다라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콘보이(Conboy)에 따르면 정말로 클라우드에서 주목할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이다. 그는 “아마존과 구글은 호라이즌 구동을 위해 VM웨어와 거래했지만 복잡성을 완전히 없애지 못했다. 윈도우와 애저를 소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좋은 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미 그 환경을 이용하고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말 봉쇄령 확산이 시작된 이후로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톱 사용량이 3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DaaS 제공자들은 아직 아무런 내용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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