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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차 타보니··· "아직 상용화 수준 아니다"

2017.01.05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자동차 업계가 CES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인 지 고작 2년밖에 안 됐다.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활발하게 테스트 되고 있고 4일 라스베이거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현대자동차의 4도어 세단 '아이오닉(Ioniq)'의 자율주행 차량 시승 행사가 있었다.

이 자동차는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이른바 '4단계'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교통 신호를 인식해 정지하고 주변 상황과 보행자가 있는지에 따라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바꿨다.

이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은 앞쪽을 180도 인식하는 3개의 레이저 이미지 센서이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는 이미 만들어진 상세한 3D 지도 데이터와 합쳐져 자동차가 현재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차선 같은 시각적인 신호를 인식하는 것도 이 센서의 역할이다. 현재의 자율주행차 대부분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동차는 실제 스스로 사고하거나 처음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므로 더 정교한 도로 지도가 필요하다.


4일 시승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의 엔지니어는 핸들에서 손을 내려놓았다. (Image Credit: Martyn Williams)

실제 주행하면서 느낀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웠다. 하지만 가속이나 감속, 방향 전환 등이 다소 급작스럽게 이뤄지기도 했다.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자동차가 소소한 법 위반에 직면할 때였다. 운전자 대부분이 도로에서 매일 일상적으로 겪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가 현행법을 준수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 논리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주행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결국, 아이오닉이 시속 25마일로 얌전하게 규정 속도대로 주행하는 사이 다른 차량이 더 빠른 속도로 주변을 지나갔다.

한번은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보행 신호가 아닌 데도 인도가 아니라 차도에 내려와 서 있는 보행자와 마주쳤다. 그러자 자동차는 그를 인식하고 거의 정지하는 수준으로 속도를 줄였다. 사람이 운전했다면 그냥 약간 크게 돌아서 지나쳤을 것이다. 이번 주행 시연은 10분 정도여서 이 자율주행차가 실제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잘 동작하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아직 상용화할 정도가 아닌 것은 분명했다.


현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 (Image Credit: Martyn Williams)

현대자동차는 다른 자동차 업체처럼 자율주행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람이 관여하지 않아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하는 데 필요한 전자기기와 컴퓨터 프로세싱에 대한 것이다. 자율주행 중이라고 해도 사람이 다시 자동차를 제어하려면,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리고 페달에 발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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