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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트윗의 주인은 누구인가?

2012.07.13 Bart Perkins  |  Computerworld
노아 크라비츠는 폰도그(PhoneDog)의 편집장으로 근무할 때,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회사에 대한 트윗을 시작했다. 2010년 10월 크라비츠가 회사를 떠난 후 그 계정의 이름만 바꾼 후 자신과 새로운 회사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고, 폰도그는 해당 계정과 팔로워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34만 달러의 손해 배상 청구를 했다.
 
이 사례는 법이 소셜 미디어의 진화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컨설팅 업체 르네상스 스트레티직 솔루션(Renaissance Strategic Solutions)의 수석 코트니 헌트는 법이나 사례를 통해서 법적인 요인들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기업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고용주들이 신경 써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계약을 분명히 하고 문서화 하라. 모든 직원들과 고용 계약, 비밀보장 계약, 비 경쟁 계약을 맺는 것은 중요하지만, 특히 회사를 대표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들과의 계약은 더욱 중요하다. 이 문서에는 소셜 미디어 계정이 회사의 자산이며 가치를 수량화 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회사를 대표하기 위해서 유명인을 고용할 때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유명인들은 회사와 일을 하기 전에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와 유명인의 계약 관계가 끝난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실히 하라. 어떤 팔로워들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얼마나 자주하며, 얼마나 길게 하는가? 만일 유명인이 상호보완적인 브랜드(예: 스포츠 기구와 에너지 드링크)를 대표하고 있다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바뀔 것인가?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라. 전형적으로 어떤 기업이든 소수의 사람들만이 대외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대외 관계는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를 조정한다. 소셜 미디어가 기업의 마케팅 툴로 도입되기 전에 개인용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시작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책 매뉴얼에는 직원들이 회사를 대표해서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
 
내부 절차를 마련하라. 회사를 대표하도록 인증된 사람이 모든 기업 소셜 미디어 계정을 등록하도록 하라. 이 계정들을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등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누가 어떤 정보를 올릴 수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한 명 이상이 관리하도록 하면 직원이 바뀌어도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윤리적인 마무리를 계획하라. 떠나는 직원들을 전문가로 대하라. 영업담당, 채용담당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같은 업계에서 이동할 수 있다. 직원으로 있는 동안에 그들은 일과 관련된 연락처를 CRM에 입력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그들이 떠날 때 그런 연락처를 모두 넘기고 가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그들에게 링크드인 계정이나 다른 개인용 소셜 미디어 계정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지 마라. 나쁜 소문은 빨리 돈다. 떠나는 직원들이 회사의 고객이나 파트너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특히, 나쁜 직장으로서 명성을 얻으면 직원 고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폰도그와 노아 크라비츠의 소송 사례는 흥미로운 질문을 하게 한다. 만일 폰도그가 승리하면 크라비츠는 그가 회사를 그만둘 때의 1만 7,000 팔로워를 넘겨야 하는가, 아니면 현재 확보하고 있는 2만 4,000 팔로워를 모두 넘겨야 하는가? 폰도그는 이 팔로워들을 유지할 능력은 되는가?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기업이 아니라 개인을 팔로우한다. 팔로워들이 팔로잉을 중단하면, 크라비츠가 이에 대해서 보상을 해야 하는가?
 
가능하면 빨리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법이 정의되고 확실해질 필요가 있다. 최소한 폰도그 사례를 통해서 소유권 문제나 팔로워의 금전적 가치가 분명해져야 한다. 법적인 표준과 선례가 생길 때까지는 이런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회사의 가이드라인을 잘 정립해 놓는 것이 최선이다.
 
소셜 미디어를 둘러싼 법적인 상황은 기업과 개인을 동등하게 보도록 한다. 만일 당신이 지금 회사에 대한 트윗, 게시물, 블로그 등을 올리고 있다면, 정당한 승인을 받았음을 분명히 해라. 더불어 사임을 하거나 임기가 끝나면 팔로워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명시한 문서화된 계약서를 요구하라. 또한, 개인의 팔로워와 일과 관련된 팔로워를 잘 구별해서 유지하라. 그렇지 않으면 우울한 트윗을 올리게 될 수도 있다.

*바트 퍼킨스는 기업의 IT 투자를 도와주는 레버리시 파트너스(Leverage Partners)의 관리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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