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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은? “바로 컴퓨터공학”

2011.11.28 Carolyn Duffy Marsan  |  Network World
미국 최고의 전산학과 학부 과정들은 이번 가을에 역대 최고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많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풍부한 일자리, 10만 달러부터 시작되는 연봉, 스티브 잡스와 마크 주커버그 같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힙스터(Hipster) 이미지 등에 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기 입학(Early admission)은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하베이 머드 대학(Harvey Mudd College), 로즈헐맨 공과대학(Rose-Hulman Institute of Technology) 등의 몇몇 상위 공과대학에 몰리고 있다. 이 대학들에 속해 있는 전산학 및 컴퓨터공학과 학부 과정들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사실상 미국 대학순위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로 입학사정관들과 전산학 교수들은 그들의 과정에 쏟아지는 엄청난 관심들을 실감하고 있으며, 올해 학부 지원이 10여 년 전 닷컴 버블 기간 동안 찍었던 최고 수준을 뛰어넘는 신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전산학과 부학장인 마크 스텔릭은 "확실히 전산학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의 대부분 영역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전산학 졸업생들은 여전히 꽤 높은 연봉을 받고 고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기술 분야에 지원하려 하고, 그것을 상당히 멋진 일로 여긴다. 컴퓨팅은 10년 전보다 훨씬 강력해지고 훨씬 곳곳에 많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전산학과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박사 과정을 포함한 대학들 중 2위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4,000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 400명만 받을 예정이다. 합격한 400명들 중에서도 약 140명만이 내년 가을에 등록할 것이다. 과거와 비교해보면 카네기 멜론 대학의 2011년 학기 지원자는 3,500명이었으며 2001년 지원자는 3,200명이었다.
 
스텔릭은 "작년에 우리 과 졸업생들은 전원 자리를 잡았다. 약 15% 정도가 대학원으로 진학했고, 나머지는 취업을 했다. 10만 달러 이상의 직장 제안들이 오갔다"고 밝혔다. 
 
컴퓨팅 리서치 어소시에이션(CRA)이 매년 수행하는 타울비(Taulbee)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전산학과 학부 과정에 등록한 학생 수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최근 학년인 2010년도를 보면 전산학, 컴퓨터공학, 정보과학과에 등록되어 있는 미국 학부생 수는 10% 증가했다. 이 학부생들 중 대부분이 학과에 그대로 남아있으며, 학과에서 수여한 학사학위의 수는 9%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컴퓨터 관련 과들에서 2010년 1만 2,500명의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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