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IT업계 상황도 나아졌다. 임금 인상폭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데다 IT취업 시장에서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조조정의 폭풍 속에서 버티는 게 나을 지, 아니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이직하는 게 나을 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현재 애드모비오(Admovio)에서 대표 겸 임원 경력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앤드류 이사시가 앞으로의 문제를 알려줄 수 있는 8가지 징후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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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가 매각됐을 때
이사시는 “회사의 매각, 합병, 인수 또는 기존 부서의 분사 소식을 듣게 된다면, 이는 조만간 정리해고가 있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 기업에 비슷한 조직이 이미 있거나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리해고 절차를 밟게 된다.
2. 개선되는 것이 없을 때
실적 평가가 가장 좋았을 때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그다음에 꾸준히 개선되지 않았다면, 이는 적신호를 알리는 징후다. 이사시는 "상사가 당신의 실적 부진이나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했거나 프로젝트와 전략에 관련한 기타 자료를 당신에게 요청했다면, 그것은 당신을 해고를 뒷받침할만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 임금 삭감
더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다른 업무를 하라는 회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당신의 핵심 책임이 바뀌고 일정이 어긋나 있으며 권한이 취소됐거나 휴가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당신의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이직 준비를 시작할 때일 수도 있다. 회사가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을 수도 있고 임금이나 혜택을 지원하고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승진했지만 임금은 동결
이사시는 새로운 직책을 맡고 책임도 늘어났지만 이와 관련해 임금 인상이 없다면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기업들은 항상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어떤 기업들은 회사가 망해갈 때 불가피하게 기존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며 압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5. 상사의 움직임
상사가 면접에 간다고 말하거나 공개적으로 새로운 자리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면, 그냥 해본 말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이직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상사가 회사를 나가기 전에 가능하면 레퍼런스 평가를 받아 두는 것이 좋다.
6. 인사 관리가 자주 바뀐다
인사 담당자의 역동적인 변화를 감지했나?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가? 이는 회사가 망해가고 있고, 당신의 일자리가 위험해 질 수도 있다는 신호다.
7. 새로운 상사
간부급 임원들의 잦은 변화는 회사가 파산하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의미다. 누군가 마법의 공식으로 회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만 있다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좀더 안정적인 직장의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는 게 더 낫다고 이사시는 조언했다.
8. 잦은 인사이동
이사시는 “다른 사무실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거나 다른 직원들보다 더 많이 인사이동 통보를 받았다면,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신을 해고하려는 징후며 다음에는 회사 문을 나서야 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