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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서클·페이팔에 은행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 <딜로이트>

2014.06.26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UK
유럽의 대형 은행들이 새로운 디지털 경쟁사들의 등장으로 긴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신흥 디지털 경쟁자들은 은행들처럼 수십 년 된 노후 시스템으로 발목 잡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현재 유럽의 대형 은행들은 노후된 IT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금융 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 여파로 종전에 경쟁우위를 보였던 분야에서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은행은 애플이나 구글 같은 IT거물들의 공격에 직면할 것이다. 이 IT거물들은 앞으로 금융 사업자 자격을 획득해 현재 계정 서비스를 뛰어넘어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딜로이트는 전망했다. 그러나 주요 위협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 기업에서 파생될 것이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은행 계좌 없이도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펀딩서클(Funding Circle)같은 피어투피어 대출 업체와 페이팔 같은 지불업체가 포함된다.

딜로이트에서 금융 산업을 총괄하는 파트너인 힐 복하리는 "신흥 비즈니스 모델은 금융 서비스의 핵심 요소를 다시 만들어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업들은 뜨내기 고객들을 좀더 많이 끌어 모을만한 요소로 전통적인 은행 비즈니스 모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존 은행들도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자들과의 경쟁에 맞서게 될 것이다. 이것은 소형 은행의 경우 1,000만 파운드 정도의 적은 투자로 연간 500만 파운드만 벌어도 설립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전통적인 은행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것은 수십 년 전 구축된 인프라를 계속 사용하는 노후 시스템에 의존하는 문제다. 영국에서는 이 문제로 많은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했고 금융행위규제기관(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가 은행 인프라를 조사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복하리는 "새로운 자금처들과의 경쟁으로 은행은 자사 기술 인프라를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 1970년대의 기술을 기반으로 유연하지 못한 IT시스템을 작동시키면서 건전한 자금 회수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형 은행들이 좀더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석 툴을 이용하면서 그 동안 축적해온 고객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면 아직 희망은 있을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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