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BI / IoT / SNS / 라이프 / 모바일 / 비즈니스|경제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소비자IT / 신기술|미래 / 통신|네트워크

대출 기관이 '스마트폰 이용 정보' 요구하는 세상... 올까?

2015.12.08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케냐와 탄자니아의 대출 업체들은 고객 15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요금이 비싼 낮 시간을 피해 전화를 걸고, 보내는 문자보다 받는 문자가 많은(문자 수신보다 송신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용이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휴대폰 배터리를 평균보다 더 빨리 소비하거나, 받는 문자보다 보내는 문자가 많은 고객들은 신용이 좋지 않았다.

또 갬블러와 여행이 빈번한 사람들의 대출 상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분석가들의 이론에 따르면, 갬블러들은 제때 대출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처벌 받는 상황에 익숙하기 때문에 상황하려는 경향이 높다. 또 자주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교통편이나 숙박 예약 시, 먼저 돈을 빌린 후 나중에 갚는 개념에 친숙하다.

실리콘 밸리 브랜치 인터내셔널이 케냐의 차용자를 위해 개발한 앱
브랜치 인터내셔널(Branch International)은 케냐에서 최대 5만 케냐 실링(약 490달러)을 대출 받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브랜치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5분 이내에 모바일 계좌에 대출금이 입금된다.

브랜치는 "앱에 로그인하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장치와 SMS 기록, 통화 기록, 연락처 목록 같은 데이터입니다. 우리는 이들 정보를 이용해 귀하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대출 신청 시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브랜치는 은행 당국에 정보를 보고하는 등 사업상 필요한 목적 외에는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가 5만 건을 상회했다. 평균 대출액은 30달러에 불과하며, 이자율은 차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6~12%로 차등화 적용된다.

브랜치는 현재 CEO를 맡고 잇는 매트 플래너리가 2015년 초 창업한 실리콘 밸리 소재의 기업이다. 그는 마이크로 금융 대출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Kiva.org'를 공동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브랜치를 비롯한 신생 창업 회사들이 케냐 외의 다른 개발도상국에서도 앱을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이런 종류의 앱을 이용한 대출 시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케냐 국민들은 약 10년 동안 저렴한 휴대폰을 이용해 돈을 송금했었다. 그러나 신용도 평가에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이용하는 것은 케냐에서도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다.

-> 블로그 | 구기술이 신기술보다 나을 때

기타 시장 참여 회사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인벤처 캐피탈(InVenture Capital Corp.) 또한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용자 1명당 1만 여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이용해 신용 위험을 산정한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