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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비즈니스|경제

최대 32코어 64스레드··· AMD, 에픽 서버 칩 공식 발표

2017.06.21 Brian Cheon  |  CIO KR
AMD가 최대 32코어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공략용 칩 에픽(Epyc)를 출시했다. 인텔이 독주하던 이 분야에 경쟁의 조짐이 불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인텔이 98%를 점유하던 시장이다. OECM 관점과 채널 관점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AMD 데이터센터 제품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선임 디렉터 댄 바운드는 에픽 칩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기꺼이 지불할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파괴적이어야만 한다. 그저 시장에 진입해 경쟁 분위기만 조성하는 제품은 유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간 일부 누출된 바 있지만 20일 AMD가 공식 발표한 제품 라인업 표에 따르면 에픽 제품군은 16 개의 동시 스레드를 지원하는 8 개의 코어를 탑재한 에픽 7251에서부터 32코어,64스레드를 지원하는 Epyc 7601에 이른다. 인텔 제온 칩 라인업은 최대 24개의 코어를 지원하고 있다.


AMD의 에픽 프로세서 라인업

오늘날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서버가 받는 스트레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서버에 더 많은 코어를 추가하면 요청을 검색하고 이미지를 인식하고 비디오를 처리하는 작업을 더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에픽은 프로세서에 코어를 추가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성능 개선 기술을 담고 있다. 최대 2666MHz DDR4 DRAM, 2TB 메모리 및 128 PCIe 레인을 지원하는 8 개의 메모리 채널을 제공한다. TDP(thermal design power)는 120W에서 180W 사이다.

무어헤드는 "AMD가 단순한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더 작은 서버를 만들 수 있게하여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밀도는 특히 하이퍼 스케일러 또는 호스팅 사용자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AMD 바운드에 따르면 특히 성능과 확장성 측면에서 보여주는 메모리 기술이 큰 차별화 요소다. 그는 에픽이 8코어 버전에서 32코어 버전까지 동일한 메모리 기능과 I/O 풋프린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바운드는 "(경쟁작인) 브로드웰과 비교해 정말이지 커다란 차별화 요소다. 스카이레이크와 비교해서도 차별 우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가 접목된 인텔의 차세대 제온 아키텍처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에픽이 AMD가 서버 시장에 도전하는 3번째 제품이다. 2005년 출시된 옵테론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제온에 비해 2배의 단일 소켓 성능을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시장의 20%를 점유한 바 있다. 그러나 몇 년 후 바르셀로나 칩 아키텍처의 지연과 버그로 인해 인텔이 다시 독주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이후 AMD는 ARM 아키텍처를 채택해 서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ARM 기반 서버 비즈니스를 진행하던 몇몇 기업이 해당 사업을 중단했으며, AMD가 ARM 기반 서버를 출시한 시점에는 거의 관심을 끌지 못 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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