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검색|인터넷 / 데이터센터 / 모바일 / 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 오픈소스 / 운영체제

크롬북의 부상, 스팀OS의 답보, 그리고 리눅스의 '내전'··· 2014 非윈도우 10대 뉴스

2014.12.26 Chris Hoffman  |  PCWorld

2014년은 리눅스 데스크톱이 득세하는 한 해는 아니었지만, 윈도우 PC를 벗어난 '세계'에 여전히 큰 한 해였다.



크롬OS와 보다 전통적인 리눅스 배포판이 큰 발전을 일궈냈다. 스팀OS는 출시가 지연되면서 '휴지기' 상태를 유지했지만, 희망의 2015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윈도우 10에서 리눅스의 '킬러' 특징 몇 개를 흉내내면서 오픈소스를 수용하고 있다.
자, 2014년 윈도우 너머의 세계를 돌아보자!

스팀OS는 제자리 걸음, 스팀 머신은 도약
거실에서의 게임 구현에 중심을 둔 특수 리눅스 배포판이라 할 수 있는 밸브(Valve)의 스팀OS와 스팀 컨트롤러의 2014년 출시에 큰 관심이 쏠렸었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둘 모두 출시 시기가 2015년으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긴 시간으로 생각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하프 라이트(Half-Life) 3를 7년 넘게 기다렸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밸브의 직원인 액시옴은 지난 5월 "우리 역시 스팀 머신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스팀 머신과 스팀OS의 출시가 빠를수록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밸브는 아직까지도 스팀 머신을 제조할 14개 PC 제조업체의 후원을 받고 있다(2014년 출시 무산 이후, 계획이 틀어졌을 수 있다). PC 제조업체들은 게임 콘솔 시장을 잠식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물론 밸브 출시를 기다리지 않기로 결정한 하드웨어 제조업체도 있다. 예를 들어, 원래 스팀 머신을 제조할 계획이었던 에일리언웨어(Alienware)는 최근 '에일리언웨어 알파'라는 제품을 상용화했다.

에일리언 웨어가 윈도우를 기반으로 맞춤화한 게임패드 친화형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스팀의 빅 픽처(Big Picture) 모드를 지원한다. 에일리언웨어에 따르면, 스팀OS가 출시되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또는 듀얼 부팅을 지원해 두 운영체제 모두에서 실행할 수 있다.

Systemd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리눅스 세상
올해 리눅스(Linux)와 관련해 가장 소란스러웠던 논란은 systemd이다. 어느 정도였냐 예를 들면, systemd 개발자 가운데 한 명은 비트코인(Bitcoins) 투자자들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암살자를 고용했다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문제가 많은 장소라고 주장했다.


Systemd 패키지를 활용했던 사람들이 일부 이탈했으며, 전체 공동체가 systmd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Systemd 분란으로 데비안(Debian) 기반의 데부안(Devuan)이 탄생하기도 했다. 물론 데부안이 계속 생명을 유지할 지는 지켜볼 일이다.

Systemd를 반영해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할 경우, systemd가 리눅스의 '종말'을 가져온다는 비판을 듣게 될 것이다. Systemd에 대한 적개심이 과도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적개심의 근거를 갖고 있다. 바이너리 로그 파일이 리눅스에는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정리하자면, 올해 리눅스 데스크톱은 큰 발전을 일궈냈다. 스팀의 게임 라이브러리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systemd 논쟁이 오점을 남겼다.

리눅스를 지원하기 시작한 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가 마침내 리눅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우분투의 크롬 브라우저만 지원한다. 그러나 간단한 방법을 활용해 누구나 리눅스에서 넷플릭스를 실행시킬 수 있다.

크롬북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PC OEM
2014년은 PC 제조업체들이 크롬북(Chromebook) 개발에 박차를 가한 한 해다. 이제 삼성, 에이서, HP, 에이수스, 도시바, 레노버, 구글 등 다양한 업체에서 만든 크롬북을 구입할 수 있다. 인텔 또한 크롬북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인텔 CPU를 탑재한 크롬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출시와 윈도우 8의 대실패로 인한 타격에 대비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 PC 협력업체들의 '플랜 B'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 컴퓨팅 시장은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크롬북 구매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저렴한 PC가 많다.

교육 시장에서 아이패드를 앞선 크롬북
미국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 크롬북 출하량이 올해 3분기에 아이패드를 넘어서면서 전체 교육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이패드 열풍이 거세지만, 대다수 학교들은 아이패드를 키보드가 없고, 다중 사용자를 지원하지 않는 값비싼 태블릿 정도로 생각한다.

반면 구글의 크롬북은 친숙한 인터페이스, 키보드 지원, 학교 IT 부서 지원, 저가, 편리한 관리 등이 장점이다. 또한 기업 시장에서도 크롬북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다. 2015년 더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