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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OS 분야 지각변동 ‘주인공은 윈도우 7, iOS, BYOD’

2013.04.29 Shane O'Neill  |  CIO
기업이 윈도우에만 의지하던 환경에서 벗어난 시기는 언제일까? 아마 2010년 하반기일 것이다. 직원들이 IT 부서에 자신의 아이패드에 이메일을 연결해 달라고 부탁하기 시작한 때다.

그리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BYOD 모델 도입이 시작됐다. (보기보다 상당히 복잡한) BYOD를 도입하면, IT는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 모바일 앱, 여러 OS를 관리해야 한다.

이 밖에도 PC에 설치된 윈도우 7, 윈도우 XP, 이보다는 수가 적지만 윈도우 비스타(Vista), 맥 OS를 계속 관리해야 한다. 윈도우 8을 도입한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지만 윈도우 7 도입은 XP를 앞서 있다.

이렇듯 복잡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OS 지형이 '혼돈'에 빠진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의 '다양한 운영 시스템과 브라우저(Navigating Diversity in Operating Systems and Browsers)'라는 새 보고서에 따르면, BYOD로 인해 운영 시스템 지형의 파편화는 매일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J.P 군더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전자 시장이 OS의 다양성을 유도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타 PC외 장치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 기기 시장 점유율은 2008년 67%에 달했지만, 2012년에는 30%로 감소했다"라고 진단했다.

포레스터는 2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용 OS 시장 현황을 조사했다. 먼저 2012년 5월1일에서 2013년 1월31일까지 포레스터닷컴을 방문한 390여 만 명을 분석했다. 이어 IT 의사 결정자와 정보 분야 직장인들에게 '회사 소유의 PC에서 어떤 운영 체제를 사용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포레스터가 발견한 기업용 OS 지형의 변화상을 소개한다.

윈도우 7이 새 '표준'
2009년 말 출시된 윈도우 7이 기업용 '표준'에 해당하는 OS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2007년 정점에 도달했었던 윈도우 XP의 인기와 도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윈도우 XP의 경우 80%가 넘는 기업들이 이를 OS로 사용했었다.

모바일 OS의 유입으로 윈도우 7은 XP와는 달리 한층 복잡하고 경쟁적인 기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군더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더해 "XP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는 5년이 걸렸지만, 윈도우 7은 3년 6개월이 걸린 것이 특징이다"라고 기술했다.

포레스터의 2개 설문 가운데 하나에 따르면, 1,272명의 북미 및 유럽 IT 하드웨어 의사결정자 중 47.5%가 회사 지급 PC에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윈도우 XP, 비스타, 맥 OS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8.2%, 3.5%, 7.2%였다. 윈도우 8은 언급되지 않았다.

또 2012년 5월~2013년 1월 포레스터닷컴 방문자 390만 명 가운데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0%였다. 그러나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2번째로 많기는 했지만 22.3%에 불과했다.

BYOD로 인한 맥 비중 증가
앞서 맥 OS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2%였다. 그러나 이는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애플 OS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왜 일부일까? 회사가 지급한 맥 PC만을 포함시켰을 뿐, BYOD는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포레스터는 기업용 BYOD 시장에서 맥의 입지와 관련, 포레스터닷컴의 맥 OS 트래픽이 2010년 5월 8.7%에서 현재 14.6%로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포레스터가 전세계 정보 종사자를 대상으로 별개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3%는 개인 소유 맥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군더는 "IT 지원 기기, 웹 트래픽, 개인 소유 기기의 차이는 BYOD 시장에서 맥의 입지를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OS의 사용 증가
아직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 체계는 PC용 OS다. 그러나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모바일 기기가 기업 내에서 적법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이유다.

포레스터닷컴 웹 방문자 가운데 PC운영 시스템을 이용한 비율은 92.9%였다. 그러나 나머지 7%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방문한 사람들이었다. 이 7% 가운데 iOS(아이폰과 아이패드) 기기 사용자는 5.6%,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1.2%, 블랙베리와 윈도우8/윈도우 폰 기기 사용자는 각각 0.2%와 0.1%였다.

포레스터는 2012년 중반 기준 4억 대 이상의 iOS 기기가 판매됐으며, 아이패드는 최소 1억 대 이상 판매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군더는 "iOS 기기 사용이 상당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정보 분야 종사자들은 iOS 기기의 얼리어답터이다. 개인 소유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각각 25%와 18%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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