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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으로 차별화··· 체리트레일 기반 태블릿, 상반기 나온다

2015.01.06 김정윤  |  CIO KR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한 체리트레일 태블릿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책상, 식탁 등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 케이블’없이 무선으로 충전되는 미래가 성큼 다가왔다. 

베리트레일의 후속작인 체리트레일은 에어몬트(Airmont) 코어를 기반으로 하고 14nm 공정으로 만들어진 태블릿용 CPU다. 인텔에 따르면 체리트레일은 또 트루키(Truekey)라는 이름의 안면 또는 지문인식 기술을 융합하고 있어 이메일이나 은행계좌 로그인 과정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줄 전망이다.

인텔 부사장이자 인텔 PC 클라이언트 그룹 제너럴 매니저 컬크 스커젠은 CES에서 이러한 특징 체리트레일 칩이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할 것이라며, 첫 체리트레일 태블릿은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리트레일은 또 무선 영상 전송 기술인 와이다이(Wi-Di)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스커젠은 이 밖에 인텔이 무선 충전이 와이파이 신호를 찾는 것만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카페, 공항 등 공공장소에 무선 충전을 위한 쌍방향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라며 현재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사와 아부다비 공항에 무선 충전 패드 설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선 충전 기능은 테이블 밑에 전기 회로망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지난 해 인텔은 총 4,000만 대의 태블릿에 자사의 프로세서를 탑재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 이 목표는 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체리트레일의 무선 기능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텔은 무선충전 외에도 여러 무선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태블릿에서 영상을 TV로 전송하는 와이다이(Wi-Di) 기술과 함께 동영상뿐 아니라 데이터도 전송 가능한 와이기그(WiGig) 기술도 개발해 회사의 프로세서와 접목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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